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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카오게임즈, 3000억 자금 수혈한다…라인야후 측 최대주주로

카카오게임즈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전환사채(CB) 발행과 기존 최대주주 지분 일부 매각을 결합한 방식으로 최대주주 변경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3월 25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약...

카카오게임즈, 3000억 자금 수혈한다…라인야후 측 최대주주로

유상증자·CB·구주 인수 결합…글로벌 사업 재편 분수령

[테크월드뉴스=김승기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전환사채(CB) 발행과 기존 최대주주 지분 일부 매각을 결합한 방식으로 최대주주 변경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3월 25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약 24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1745만 8354주이며 발행가는 주당 1만 3747원이다.

같은 날 회사는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도 함께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신주 발행과 CB 발행, 기존 주주 지분 매각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로 총 3000억원 규모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다. 해당 법인은 일본 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목적 법인으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인수, 기존 카카오 보유 지분 일부 매입에 참여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LAAA 인베스트먼트가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되며 카카오는 지분을 유지한 채 2대 주주로 내려오게 된다.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납입은 5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지배구조 재편은 카카오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흐름과도 맞물린다. 카카오는 최근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비핵심 자산 정리와 계열사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게임 사업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략적 조정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부담도 배경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감소와 함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신작 출시 공백과 글로벌 투자 확대가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이 신작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라인야후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일본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지배구조 변화와 글로벌 전략 재편이 동시에 진행되는 사례로 향후 카카오게임즈의 사업 방향과 성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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