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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카오 첫 파업 오나...노조, 5개 법인 파업 찬반 투표 가결

투표는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에서 진행됐다. 노조 측은 "모든 법인에서 찬성으로 가결돼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500심 명이...

카카오 첫 파업 오나...노조, 5개 법인 파업 찬반 투표 가결

성과급 배분 구조가 노사 갈등 핵심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노조가 본사를 포함한 5개 법인에서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가 모두 가결됐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20일 경기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향후 투쟁 계획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투표는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에서 진행됐다.

노조 측은 “모든 법인에서 찬성으로 가결돼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500심 명이 참석해 경영진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카카오페이 노조원은 “상장 직후 주식 매도로 신뢰가 훼손됐다”며 “사상 최대 실적에도 성과가 직원에게 충분히 돌아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노조원은 “임원 성과급은 확대된 반면 직원 보상 재원은 줄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날 경영 쇄신과 책임 경영, 고용 안정, 공정한 성과 보상, 복지 체계 구축 등을 담은 4대 공동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는 각 법인의 임금·단체협상과 별도로 진행되는 교섭 요구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체계를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왔다. 본사는 지난 18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에서도 합의에 실패했으며, 조정 기일은 27일로 연장됐다. 계열사 4곳은 이미 조정 결렬로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업계는 성과급 배분 구조가 갈등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노조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노조는 다양한 안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본사까지 실제 파업에 돌입할 시 창사 이래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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