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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드업계 신임 사외이사 살펴보니…"생존 위한 경영 효율화 집중"

심수옥 후보자는 지난 2011년부터 약 4년간 삼성전자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부사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롯데쇼핑과 풀무원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아울러 회계 전문가인 유용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영입할...

카드업계 신임 사외이사 살펴보니…"생존 위한 경영 효율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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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임영진 전 신한카드 대표 사외이사 영입

신한·현대카드 거버넌스·마케팅·회계 전문가 배치

업황 둔화 속 내실 경영 '박차'…'실전형 자문' 강화

[아시아타임즈=이유빈 기자]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사진=챗GPT)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주요 카드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중이다.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하거나 추천된 사외이사 구성을 살펴보면 카드사들이 경영 전문가를 선호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전날 주주총회를 연 하나카드는 임영진 전 신한카드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확정했다. 임영진 후보자는 1986년 신한은행 입행 이후 경영지원그룹 전무·부행장을 거쳐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 2017년부터는 약 6년간 신한카드를 이끌었으며, 2023년에는 신한카드 고문을 맡아 금융과 카드업 전반에 대한 경험을 갖춘 경영 전문가로 평가된다.

하나카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임 후보자가 데이터 기반 플랫폼 전환을 이끈 경험과 경영지원 및 그룹 운영을 총괄한 이력을 바탕으로 회사 경영 전반에 자문의 견제·감독 기능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신한카드가 업계 1위를 유지하던 시기 회사를 이끈 인물이란 점에서 임 후보자는 카드업황 둔화 국면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인선으로 해석된다.

신한카드는 다음날 주총에서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조명현 후보자는 △한국거래소 밸류업자문단 위원장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등을 역임한 기업경영·거버넌스 전문가다. 신한카드 임추위는 조 후보자가 기업경영·지배구조 분야에서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사에 요구되는 독립적 견제 기능과 전략적 의사결정의 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카드 역시 오는 27일 주총에서 마케팅과 재무 분야의 경영 전문가들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우선 마케팅 전문가로 심수옥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영입한다. 심수옥 후보자는 지난 2011년부터 약 4년간 삼성전자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부사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롯데쇼핑과 풀무원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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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회계 전문가인 유용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유용근 후보자는 국민은행 사외이사를 지낸 바 있으며, 지난 2023년에는 한국회계정보학회 이사장과 회장을 맡았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현대카드의 브랜드 전략과 재무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올해 카드사 신규 사외이사 인선은 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지는 흐름이다. 업황 둔화로 내실 경영과 수익성 관리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카드사들이 외부 경영 전문가를 통해 전략 자문 기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전업 카드사 8곳(삼성·신한·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의 당기순이익은 2조3602억원으로 전년보다 2308억원(8.9%) 감소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사외이사는 단순 감시를 넘어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과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역할을 한다"며 "통상 경영·금융 전문가나 산업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선임되지만, 최근에는 사업 다각화에 따라 마케팅·재무 등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도 중요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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