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이른바 '칩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자 정부가 공공 PC의 재활용을 늘리고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PC·노트북 가격 동향 및 대응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D램 가격 상승으로 주요 제조사의 일부 PC와 노트북 가격이 7개월 만에 10% 이상 상승하고, 지난달 컴퓨터 소비자물가상승률도 12.4% 를 기록하면서 디지털 양극화 확대 우려가 커지자 대응에 나선 겁니다.
정부는 우선 국가기관 불용 PC의 재활용 비율을 높여 지방정부의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중앙정부의 사용기한이 지난 불용 PC는 매각, 무상 양여·지원, 폐기 등을 할 수 있었지만 처분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사용할 수 있는 장비도 폐기돼 왔습니다.
정부는 또 오늘 발표된 '중동전쟁 관련 품목별 가격 동향 점검과 대응 방안'에서는 택배비, 이삿짐 운송료 등 배송서비스에서 가격 인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유가연동보조금 확대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으로 운송 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정용 비닐이나 화장지, 기저귀, 세제, 화장품, 의약품 등 필수 생활용품 가격도 최근 인상되지 않고 유지되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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