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8000시대 열릴지 '시선집중'
하락 마감, 코스닥 '대조적'
| 서울=한스경제 최천욱 기자 | 코스피가 6일 6% 넘게 급등하며 종가 기준 사상 첫 7000선을 넘어섰다. 7000선을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지난 2월 25일 역대 처음 6000선을 뚫은 이후 47거래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8000을 바라고 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하락 마감해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에 거래를 끝냈다. 상승폭 447.57포인트는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치로, 1위는 지난 3월 5일 기록한 490.36포인트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오후 장중 한때 7,426.60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합계 순매수액(장 마감 기준)은 3조1346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24억 원, 2조312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는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 美 기술주 급등…반도체주 상승
이날 증시는 간밤 미국 기술주 급등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앞서 간반 뉴욕 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국제 유가하락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낙관론 등에 전날 하락세를 극복하고 1거래일 만에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텔이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4.2%)가 상승했다”며 “실적 모멘텀에 기반한 반도체 훈풍이 국내 증시로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14.41%)가 장중 27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10.64%)도 장중 한때 161만4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삼성전자는 이날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물산(17.34%), LG에너지솔루션(2.12%), 현대차(2.04%), KB금융(0.70%), 기아(0.39%) 등도 강세였다. 반면 HD현대중공업(-4.7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 삼성전기(-0.65%), 삼성바이오로직스(-0.34%), 두산에너빌리티(-0.16%)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상반된 행보
코스닥 시장은 하락 마감해 코스피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7포인트(0.29%) 내린 1,210.1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16포인트(0.59%) 상승한 1,220.90으로 출발해 한때 낙폭을 키워 1,200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하락폭은 일부 줄었다.
개인이 610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린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3억 원, 5천438억 원 매도 우위였다. 에코프로비엠(6.03%), 원익IPS(5.31%), 에코프로(4.49%) 레인보우로보틱스(2.48%), HLB(1.31%) 등은 올랐다.
에이비엘바이오(-3.70%), 리노공업(-3.39%), 알테오젠(-2.55%), 코오롱티슈진(-1.15%), 삼천당제약(-0.85%)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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