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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치유와 동행] “우리 ‘곁에’ 환자, 환자 ‘곁에’ 우리” 캠페인 개시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환자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넓히기 위한 ‘우리 곁에 환자, 환자 곁에 우리’ 공동 캠페인을 시작한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의 ‘우리 곁에 환자, 환자 곁에 우리’ 공동캠페인 로고.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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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환자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넓히기 위한 ‘우리 곁에 환자, 환자 곁에 우리’ 공동 캠페인을 시작한다. 해당 캠페인은 ‘듣기(Listen), 이해하기(Understand), 함께하기(Act Together)’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환자의 일상과 사회적 편견 및 어려움을 알리고 환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환자의 삶은 병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학교와 직장,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계속될 뿐 아니라, 누구나 살아가면서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사회적으로 환기하려는 목적에서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누구나 환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내 곁의 환자가 차별이나 불이익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함께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환자에 대한 공감을 지지와 연대로, 연대를 행동으로 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영신 KRPIA 부회장 역시 “환자는 치료를 받는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같이 건강 그리고 삶의 존엄을 지켜야 하는 사람”이라며 “최근 환자기본법 통과와 약가제도 개편 등 환자 중심의 정책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캠페인이 환자의 권리와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양측은 캠페인 첫 단계로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계정(@withpatients_kr)을 개설하고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이 겪는 실제 환자 사례를 발굴하고 퍼뜨리기 위한 인식 개선 노력을 시작한다. ‘어쩌면, 우리 이야기’라는 코너를 통해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다양한 환자의 이야기를 발굴하거나 소개하고 캘리그라피·필사 챌린지 등을 진행해 대중적 참여와 관심을 확산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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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곁에 환자, 환자 곁에 우리’ 공동캠페인 개시 소식을 전했다. 간담회에서 발언 중인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오른쪽)와 이영신 KRPIA 부회장.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제공

한편,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측은 “해당 캠페인이 지난 4월28일 제정된 ‘환자기본법’의 내년 4월29일 시행을 앞두고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법의 취지가 환자의 실제 삶에서 구현되기 위해서는 환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와 함께 환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인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공동 캠페인에 앞서 환자·가족 569명과 일반인 500명 등 총 1069명을 대상으로 ‘환자에 대한 인식조사’도 실시했다. 이 결과, 환자·가족의 88.0%, 일반인의 85.6%가 ‘환자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태’라고 동의했으며, ‘질병은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는 데에도 각각 91.9%, 86.4%가 응답해 누구나 환자가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우리 사회에 폭넓게 퍼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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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환자·가족의 60.3%는 일상생활에서 한 가지 이상의 어려움이나 불이익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어려움이나 불이익을 경험한 분야는 대외관계 및 사회생활 40.2%, 직장·채용·승진 26.7%, 학교·학업 22.3%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환자가 겪는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 및 불이익이 실재한다는 점을 실제 조사 수치로 확인됐다. 다만, 우리 사회가 환자를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는 응답은 환자·가족 33.2%, 일반인 28.0% 수준으로 나타나 환자 지원과 연대에 대한 인식에선 일반인과 환자·가족 사이의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함께 진행한 ‘환자에 대한 인식조사’ 주요 결과.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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