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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취임 인터뷰] ‘시민 체감·삶의 변화 결과 중심 시정’ 최현덕 남양주시장

“시민의 작은 목소리가 남양주를 바꾸는 정책이 됩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의 질문에 빠르게 답하는 시정을 만들겠습니다. 바로 시민주권 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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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인터뷰] ‘시민 체감·삶의 변화 결과 중심 시정’ 최현덕 남양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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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6 11면

‘직접 소통’ 제도화… 출퇴근 시간 획기적으로 줄인다

지하철 9호선 조기 착공 추진… 강남 접근성 향상

8호선 별내~청학·6호선 연장, 3호선 덕소 차질없게

수석대교 6차선 직결·‘남양주형 똑버스’ 대폭 확대

세원 발굴·체납 대응 공직자 확실한 인센티브 부여

‘시민은행’ 저신용자·소상공인 초저금리 소액 대출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과 교통망 확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제공

“시민의 작은 목소리가 남양주를 바꾸는 정책이 됩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의 질문에 빠르게 답하는 시정을 만들겠습니다. 바로 시민주권 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최현덕 남양주시장의 일성은 강렬하면서도 명확했다. 취임 첫날부터 공직사회의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며, 부서 간 장벽을 넘어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시민주권은 시민이 시정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것을 뜻한다. 행정의 모든 기준을 행정 편의가 아닌 ‘시민의 삶’에 두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지금까지의 행정이 미리 정해둔 계획을 단순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데 그쳤다면 앞으로의 남양주 시정은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삶의 변화로 연결되는 결과 중심의 시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은 시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사업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며, 주민자치 역시 마을 문제를 주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시장이 시민을 직접 만나는 정기 소통 프로그램을 제도화해 상시 운영할 예정이며, 권역별·현안별 간담회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내실 있게 추진해 현장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듣겠다. 행정이 시민의 불편을 먼저 찾아내고 시민의 반짝이는 제안이 곧바로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일은 바로 확인하고 처리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 단연 교통 문제 해결을 꼽았다.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것이 민선 9기 시정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단절된 도시 교통망과 부족한 서울 접근성은 시민들의 소중한 삶의 질을 갉아먹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먼저 지하철 9호선 조기 착공을 추진해 강남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8호선 별내~청학 연장, 6호선 연장, 3호선 덕소 연결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경춘선과 수인분당선의 직결 운행, GTX-B·D·E·F노선의 효율적인 연계도 중앙정부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도로망 확충을 위해 수석대교 6차선 직결을 추진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 체계를 개편하는 한편 신도시와 원도심을 유기적으로 잇는 ‘남양주형 똑버스’를 대폭 확대하고 순환버스를 통합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광역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해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겠다”며 “다만 교통 문제는 남양주시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중앙정부와 경기도, 국회를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덧붙였다.

공직사회 혁신과 관련해 그는 “혁신의 핵심은 ‘시민의 관점’에서 일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공직자가 움직여야 정책이 움직이고 시민의 삶도 바뀐다. 시민에게 얼마나 쓸모 있는 행정인가가 혁신의 유일한 기준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부서 간 칸막이를 과감히 없애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잡한 주요 현안은 한 부서의 업무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앞으로는 관련 부서들이 함께 보고하고 머리를 맞대 해결하는 협업 체계로 완전히 바꾸겠다”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최 시장은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과 행정 운영의 투명성에 대해 “관행적인 연구용역에만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겠다. 공직자의 축적된 경험과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 민간의 전문성은 물론 AI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가장 빠르고 실용적인 해법을 찾겠다. 회계와 수의계약 관리도 투명하게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철저한 정보 공개를 통해 특정인이 혜택을 독식하는 기형적인 구조를 막고, 체납 기업이 재계약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관리 시스템을 갖추겠다”며 “세원 발굴이나 체납 대응 등 시 재정에 기여한 공직자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실력과 성과를 기준으로 현장형 인재가 대접받는 건강한 조직을 만들겠다”며 공직사회 혁신을 강조했다.

시의 낮은 재정자립도 해결 방안과 관련해서 그는 “세입 기반을 확충하고 기존 예산을 제대로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입을 늘리기 위해 왕숙 첨단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첨단제조, AI, 바이오, 에너지 융합산업 등 미래 먹거리 기업들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그동안 관행적으로 지속되던 소규모·유사 사업은 과감하게 통합 관리하고, 눈에 보이는 성과에 치중했던 ‘보여주기식 예산’은 과감히 도려내 시민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민생 사업에 최우선으로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최 시장은 소상공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남양주 시민은행 설립 추진 방향에 대해 “남양주 시민은행은 민생경제를 지키기 위한 금융 안전망이다.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저신용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졌다”며 “시민은행은 저신용자와 소상공인에게 1~2%대 초저금리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관련 법령과 재원 조달 방식, 운영 주체, 부실 위험 관리까지 꼼꼼히 따져 시민에게 도움이 되면서도 지속 가능한 구조로 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제가 꿈꾸는 남양주는 시민이 남양주 안에서 일하고, 배우고, 돌봄을 받고, 문화를 즐기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시다. 시민이 ‘남양주에 삽니다’라는 말을 자부심으로 여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어르신이 편안한 도시,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시, 교통·일자리·돌봄·안전이 당연한 기본도시를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2018년 2월3일 당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호평체육문화센터에서 저서 ‘일하다 만나다 사랑하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마찬가지로 당시 경기도지사 출마를 앞둔 이재명 성남시장도 참석해 최현덕 시장 예비후보의 행정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부시장으로 꼭 모시고 싶었던 사람”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최현덕 시장 제공

■약력

▲경기도 광주군(1966년 출생)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석사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행정학 박사

▲제36회 행정고시 합격

▲경기도 경제실장

▲남양주시 부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안전행정분과 간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남양주/이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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