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대기업들이 잇따라 충주를 찾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유치 경쟁 속에, 지역이 얻을 실리가 뭔지 분명히 따져봐야 한단 지적도 나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AI데이터센터 사업에 나선 효성그룹 측이 오늘, 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를 비공개로 방문해 입지 여건 등을 살펴봤습니다.
SK그룹 임원진이 같은 이유로 현장을 찾은 지 약 3주 만입니다.
투자 유치가 성사되면 막대한 '전력' 수요가 감당 가능한지, 충주시도 한전과 관련 상황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AI데이터센터를 추진 중인 대기업들은 전기와 수자원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영현/삼성전자 부회장/지난달 29일 : "전력과 용수는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산업 인프라로, 보다 과감한 정책 지원이 필요합니다."]
정부도 별도의 지역 전기요금 제도 도입 등 지방 투자 유인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성환/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지난달 29일 :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데이터센터 전용 (전기) 요금 제도도 신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지 확보와 주민 설득이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용이한 충주 등 비수도권이 입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우려도 나옵니다.
유엔대학 물·환경·보건연구소 등은 "전력과 물 소비, 소음, 생태계 영향은 데이터센터 지역 주민들이 떠안지만, 경제적 이익은 AI 기업에 돌아갈 것"을 지적합니다.
AI데이터센터 유치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전력망 개선, 물관리 시설 투자 등에 어떤 파급을 줄지 보다 실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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