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30 지정 취소 이후 단계적 통합을 추진했던 충북대와 교통대의 협상이 결렬됐다.
충북대 등에 따르면 양 대학 교수·직원·학생 대표로 구성된 통합추진대표단은 최근 통합 논의를 중단하기로 23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 대학은 물리적 통합을 전제로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30‘에 지정됐으나 통합 절차가 지지부진해 지정이 취소됐다.
이후 내년 3월까지 행정통합, 2028년 3월까지 학사 통합을 마무리하는 ‘단계적 통합‘으로 방향을 선회해 추진해 왔으나 승진 관련 교직원 인사 평가 문제와 재학생 졸업장 학교명 표기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대학은 다음주 주요 쟁점 사항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구성원 의견을 수렴한 뒤, 29일 통합 논의 중단 합의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이 무산되면서 2023년부터 해당 명목으로 지원받은 정부 지원금(충북대 180억원, 교통대 120억원)에 대한 환수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아직 최종 서명 전이며 구성원 의견 수렴 절차가 남아 있다“며 “다음주께 최종 결과를 언론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글로컬 대학 30‘은 2027년까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할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대학당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북대는 28~29일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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