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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농어촌공사 스마트 급수 시대 열다

실시간 데이터 축적이 이뤄지면 용수 수요 예측 모델 개발에도 활용 가능해 중장기적으로는 AI 기반 농업용수 수급 관리 시스템으로의 발전도 기대된다. 국내 농업 분야에서 ICT 인프라에 대한 공공 투자가 본격화되는...

충북농어촌공사 스마트 급수 시대 열다

ICT기반 지능형 농업용수관리 자동화시스템 구축·가동

물 부족 지역 선제적 공급 등 원격 제어 … 관리 효율화

[충청타임즈]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영농기를 맞아 관내 농업용수공급 인프라에 구축된 농업용수관리 자동화시스템(TM/TC, Tele-Metering/Tele-Control)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급수 개시가 아닌 ICT 기반의 지능형 물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공식화한다는 점에서 농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영농기 용수공급은 현장 담당자가 직접 저수지와 수로를 순회하며 수위를 확인하고 수문을 조작하는 방식에 의존해 왔다. 이 같은 인력 중심 운영 방식은 야간·악천후 상황에서의 대응 한계와 지역별 편차를 야기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번에 전면 가동되는 TM/TC 시스템은 이러한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한다.

전국 주요 수리시설에 설치된 센서와 통신망을 통해 저수율·수위·유량 정보가 지사 중앙관리소로 실시간 집약되며, 관리자는 현장 출동 없이도 원격으로 수문을 제어하고 급수량을 조절할 수 있다. 물이 부족한 지역에는 선제적으로 용수를 배분하고, 공급이 원활한 구역은 방류량을 최소화해 자원 낭비를 줄이는 `지능형 배분' 체계가 핵심이다.

공사는 이번 TM/TC 가동을 단순한 설비 자동화가 아닌, 농업 디지털 전환 생태계의 핵심 기반으로 규정하고 있다.

기상청 강수 예보 데이터와의 연계, 드론·위성 기반 작황 모니터링 시스템과의 통합 등 향후 고도화 방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간 데이터 축적이 이뤄지면 용수 수요 예측 모델 개발에도 활용 가능해 중장기적으로는 AI 기반 농업용수 수급 관리 시스템으로의 발전도 기대된다.

국내 농업 분야에서 ICT 인프라에 대한 공공 투자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공사의 스마트 물관리 체계 가동은 농업용수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데이터 기반의 공공 물관리 인프라가 식량 안보와 기후 대응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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