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충북 수출 '사상 첫 100억불 돌파'…1분기 104억불 역대 최고

◇ 반도체·자동차 '쌍끌이'…AI 투자 확대 효과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85.7%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사실상 견인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와 함께 D램·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이...

충북 수출 '사상 첫 100억불 돌파'…1분기 104억불 역대 최고

반도체·자동차부품 ‘급증 견인’…AI 수요·하이브리드 호황 반영

대만·중국 ‘수출 확대 축’…홍콩 경유 물량까지 동반 증가

특정 품목·국가 ‘쏠림 심화’…포트폴리오 다변화 과제 부상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충북 수출이 2026년 1분기 104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 ‘100억달러 벽’ 첫 돌파…증가율 48.3% 급등

17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한 103억9698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2025년 4분기 92억달러를 10억달러 이상 웃도는 기록으로, 충북 수출 역사상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 회복 흐름이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되며 ‘성장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IT·자동차 산업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면서 지역 주력 산업이 강하게 반등한 점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 반도체·자동차 ‘쌍끌이’…AI 투자 확대 효과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85.7%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사실상 견인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와 함께 D램·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반도체 수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자동차부품 역시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 증가에 힘입어 86.3% 늘어나며 분기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반면 전기차 시장 둔화 영향으로 건전지및축전지 수출은 17.9% 감소하며 산업 내 온도차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 대만·중국 중심 재편…홍콩 물량까지 확대

국가별로는 대만과 중국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대만 수출은 83.0%, 중국은 55.6% 증가하며 반도체 중심의 교역 확대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중국향 반도체 수출 증가에 따라 홍콩 수출이 285.9% 급증하는 등 ‘경유 물류’까지 동반 확대됐다.

반면 미국(-5.5%)과 말레이시아(-58.9%) 수출은 감소하며 시장별 편차가 확대되는 모습도 확인됐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 ‘쏠림 리스크’ 경고…수출 구조 다변화 과제

이 같은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특정 품목과 국가에 대한 의존도는 여전히 구조적 리스크로 지적된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66.9%를 차지하고, 대만·중국 등 특정 시장 비중이 급격히 확대된 점이 대표적이다.

김희영 본부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품목과 국가 편중 구조는 향후 변동성 확대 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바이오·소비재 등 차세대 품목으로 수출 저변을 넓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