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감사보고서 ‘적정’ 제출에 하루 만에 급반등 전환
아이티엠반도체, 베트남 자회사 출자전환 투자심리 개선
▲ 25일 제천에 본사를 둔 엔켐은 전 거래일 하한가를 기록한 뒤 하루 만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청주 오창 소재 아이티엠반도체도 종속회사 재무구조 개선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소재 코스닥 상장사 2곳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제천에 본사를 둔 엔켐은 전 거래일 하한가를 기록한 뒤 하루 만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청주 오창 소재 아이티엠반도체도 종속회사 재무구조 개선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25일 엔켐은 이날 3만8천900원에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29.88% 올랐고 아이티엠반도체는 1만2천610원으로 장을 마감해 30.00% 상승했다.
엔켐의 급등은 감사보고서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직접적인 배경으로 풀이된다.
전날 엔켐은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 여파로 2만9천950원까지 떨어지며 상장 이후 첫 하한가로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25일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25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수령했고 감사 의견이 ‘적정’이라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알린 데 이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도 적정 의견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하루 사이 하한가와 상한가를 오간 엔켐의 주가 흐름은 최근 시장의 불안 심리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당시에는 감사 증거 부족에 따른 절차 미완료가 악재로 작용했지만 적정 의견이 확인되자 과도했던 우려가 급속히 해소되며 반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종속회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출자전환 결정이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ITM Semiconductor Vietnam Co., Ltd에 대한 매출채권 일부를 자본금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베트남 종속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시장에서는 재무 부담 완화와 사업 정상화 기대를 반영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했다.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도 주가에 힘을 보탰다.
하나증권은 25일 보고서에서 아이티엠반도체에 대해 기존 주력 사업의 비용 구조 정상화와 함께 방산·로보틱스 등 신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며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가 북미 물량 감소와 사업 철수에 따른 설비 손상 반영으로 실적 저점을 형성한 해였다면 올해는 감가상각비 감소와 전자담배·국내향 보호회로 매출 확대가 맞물리며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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