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충북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총력전

충북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본계획 발표가 임박하면서 총력전에 나섰다.

충북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총력전

충북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본계획 발표가 임박하면서 총력전에 나섰다.

전국 지자체들은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핵심 기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2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2차 이전은 ‘나눠먹기식’ 균등 배분이 이뤄진 1차 때와 달리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도는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은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하고, 정치권과 시·군, 시민사회까지 힘을 모으는 민·관·정 공조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에서 9월 초 사이 수도권의 350여 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차 지방 이전 기본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본계획에는 공공기관 이전 방향성과 추진 일정 등 로드맵이 담길 예정으로 각 지자체의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이전 대상 기관과 배치 지역은 연말쯤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정부의 기본계획 발표에 앞서 희망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민선 8기 공공기관 유치 전략 연구용역을 통해 이전 희망 기관을 65곳으로 확대했던 도는 최근 희망 기관을 40곳으로 압축했다.

이 가운데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중소기업은행 등 5개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도는 이 기관이 충북의 특화산업과 높은 연계성을 갖고 있고 지역 경제 파급효과와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실익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도는 공항공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가 중추시설인 청주국제공항과 진천선수촌과의 연계성을 내세웠다.

지역난방공사는 충북 전략 산업이자 국내 중심지인 바이오산업과 연관성을 강조했다.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안정적인 열·내방 에너지 공급이 필요하고, 수도권의 복잡한 열수송관 관리도 가능하다는 점을 들었다.

중소기업은행의 경우 충북의 지방은행 부재에 따른 지역 금융 공백을 해소한 데 필요하다.

1차 이전 당시 핵심 공기업을 유치하지 못하고 규모도 작아 제기됐던 소외론을 이번 2차 이전에서 해소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2차 공공기관 유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건의 활동을 펼치고, 토론회를 통해 맞춤형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 민·관·정 협의체 ‘균형발전과 공공기관 충북 유치를 위한 범도민협의회’를 구성해 충북의 희망 기관이 정부의 이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고 있다.

범도민협의회는 지난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충북 민·관·정 역량을 총결집해 대응해 나가겠다”며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충북 유치 희망 기관을 최대한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의 산업 경쟁력과 균형발전 논리 등을 바탕으로 많은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