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최민호 시장이 6일 조치원읍 충령탑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분향하고 있다
조치원 충령탑 앞에 울려 퍼진 묵념 사이렌이 세종의 하루를 잠시 멈춰 세웠다.
국가를 위해 생명을 바친 이들의 이름 앞에서 참석자들은 고개를 숙였고, 충령탑 일대에는 깊은 추모의 공기가 내려앉았다.
세종시는 6일 조치원읍 충령탑에서 '71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세종시 최민호 시장,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장, 주요 기관장, 시민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 6일 세종시 조치원읍 충령탑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추모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세종시경비단의 조총 발사가 이어지자 현장은 한층 더 숙연해졌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선열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추념사와 추모헌시 낭송은 전쟁과 희생의 기억을 과거에 묶어 두지 않고 오늘의 책임으로 되새기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세종사계절하모니합창단의 추념 공연도 유가족과 시민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기며 추모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추념식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호국영웅의 희생을 기억하는 일이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공적 약속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 6일 세종시 조치원읍 충령탑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세종시 최민호 시장과 주요 참석자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나라"라며 "세종시는 그분들의 뜻을 계승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예우를 강화해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세종시는 보훈가족 지원, 시민 참여형 추모 문화 확산, 미래세대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호국정신을 지역사회 안에 더 깊이 새긴다는 방침이다. /세종=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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