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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남도, 천안·아산 돔구장 전략 전환… 정부 재정사업 공모 도전

충남도가 천안·아산권에 추진 중인 대형 돔구장 건립 전략을 자체 민자사업에서 정부의 문화·스포츠 융복합 시설 재정사업 공모 참여로 전환한다.

충남도, 천안·아산 돔구장 전략 전환… 정부 재정사업 공모 도전

자체 민자사업 대신 정부 공모 유치… 올 하반기 신청 준비

천안아산역 광역교통망·복합시설 연계 앞세워 차별화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천안·아산권에 추진 중인 대형 돔구장 건립 전략을 자체 민자사업에서 정부의 문화·스포츠 융복합 시설 재정사업 공모 참여로 전환한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모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박수현 지사는 전날 "정부가 재정사업으로 문화·스포츠 융복합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모 가이드라인에 최대한 맞춰 충남에 유치하는 것이 옳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1조원 규모의 민자를 유치해 자체적으로 돔구장을 짓겠다고 하면 정부 사업에서 충남이 배제될 수도 있다"며 "민자사업과 재정사업 가운데 어느 방식이 충남에 더 유리한가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지난달 18일 충남도를 방문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도 천안·아산권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 구상을 설명하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도는 정부 정책 방향을 반영한 차별화된 논리를 마련해 공모에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와 경기 4개소, 인천, 부산, 충북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관련 사업 유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지역 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공모 기준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정부 지침이 나오면 평가 기준에 맞춰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KTX와 SRT, 수도권 전철이 연결되는 천안아산역의 광역교통 접근성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주변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컨벤션센터, e스포츠경기장 등과 연계해 중부권 최대 융복합 문화·경제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돔구장 조성과 함께 민간투자사, 한국야구위원회(KBO), 연예기획사 등과 연계한 협력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도는 민선 8기부터 KTX 천안아산역 일원에 스포츠와 공연을 함께 할 수 있는 5만 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사업기간은 2026년부터 2034년까지로, 총사업비는 약 1조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지매입비는 별도이며 부지면적은 25만㎡ 이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올해 1월부터 충남도와 천안·아산시, 충남개발공사 등이 참여하는 돔구장 건립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2억 원을 투입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도화와 ㈜홍익기술단, ㈜브라이트건축사사무소가 참여해 오는 12월 28일까지 기본구상과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하며, 지난달에는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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