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전경. 사진=충청남도
[포인트데일리 배준호 기자] 충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인공지능(AI) 광반도체 핵심부품 제조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아산을 중심으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충남도는 6일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43억 원 등 총 14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아산시 탕정면에 건립 중인 스마트모듈러센터 내에 AI 광반도체 제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발표한 ‘충남 AI 대전환 추진전략’의 7대 분야 100개 과제 중 하나로, 충남도가 추진하는 AI 대전환 정책의 본격적인 실행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도는 특히 지역 주력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 6개 과제를 반영하고 1,034억 원을 투입해 AI 반도체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광반도체 기술은 전기 신호보다 수십 배 빠른 빛을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로, 인공지능과 디지털 산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은 한국광기술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광반도체 제조 장비 구축과 시제품 제작을 총괄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신뢰성 평가 및 애로기술 해결을, 호서대학교는 전문 인력 양성을 맡아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스마트모듈러센터와 연계돼, AI 반도체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는 향후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첨단반도체 후공정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등과 연계해 충남 북부권을 AI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반도체를 충남의 특화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며 “충남 지역에 축적된 광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반도체 산업을 선점하고, 충남이 보유한 첨단산업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