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논산·예산에 생산시설 신·이전… 1065명 신규 고용 기대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세현 아산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김택중 예산부군수와 6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박한복기자)
충남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2곳을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 기업 6곳으로부터 2조 554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산·논산·예산 3개 시군에 생산시설 신설과 이전이 추진되면서 1065명의 신규 고용도 기대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세현 아산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김택중 예산부군수와 6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2030년까지 3개 시군 산업단지 등 26만 3854㎡ 부지에 생산시설을 신설하거나 이전한다. 분야는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2차전지 소재, 자율주행버스, 식품가공, 반도체 특수가스 등이다.
가장 큰 규모는 아산에 들어서는 AI 데이터센터다. 디앤알파트너스는 아산 음봉 일원 11만 9339㎡ 부지에 100㎿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2029년 3월까지 1조 5000억 원을 투자하고 3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말타니도 같은 지역 3만 8520㎡ 부지에 80㎿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2029년 3월까지 8500억 원을 투자해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아산 배방 스마트복합그린산단에는 첨단 제조기업 2곳이 들어선다. 엑스알비는 수도권 2차전지 및 바나듐 배터리 생산시설을 3만 3000㎡ 부지로 이전해 2030년 말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하고 200명을 신규 고용한다. 소디스는 수도권 AI 자율주행버스 생산시설을 3만㎡ 부지로 옮겨 2030년 2월까지 450억 원을 투입하고 1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논산에는 식품가공 분야 투자가 이뤄진다. 팜인더는 상월면 일원 3만 3000㎡ 부지에 저온 진공 식품 건조·가공 시설을 이전 구축하고 2029년 12월까지 397억 원을 투자해 200명을 신규 고용한다.
예산에는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제조공장이 신설된다. MS머트리얼즈는 예당산단 9995㎡ 부지에 2028년 12월까지 200억 원을 투자하고 1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이번 투자는 단순한 공장 건립을 넘어 충남 산업 구조를 첨단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산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속도감 있게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GRDP와 수출, 무역수지 등 주요 경제지표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하고 충남에 오면 성공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AI 대전환과 제조 AX 등을 포함한 과제를 추진 중인 점을 거론하며 "‘AI기반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사업’도 2033년까지 5200억 원을 투입해 초격차 기술 개발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의 투자 결정은 의미가 크다”며 “기업의 선택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신속하고 과감한 행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기업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택중 예산부군수는 “이번 협약이 기업과 근로자, 지자체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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