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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천 시] 겨울 그리고 봄 [[청계 정헌영]]

겨울 그리고 봄 청계 정헌영 푸릇푸릇 솟은 보리밭 언저리에 아지랑이 졸고 꽃다지 냉이 캐는 아가씨 꽃바구니에 봄 향기가 넘친다 저 멀리 남녘에서 불어오는 꽃바람에 양지바른 언덕에 할미꽃 피고 버들가지 꺾어 부는 아이들 피리 소리에 머-언 초딩 친구 아롱거린다 논 밭갈이하는 황소의 워낭소리 허리 굽은 농부의 바쁜 손놀림이 푸른 꿈을 심어 한해를 살찌운다 들판 멀리 불어오는 꽃샘바람이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실랑이를 벌이면 어디선가 노랑나비 날아와 꽃을 찾아 헤맨다 그렇게 겨울은 가고 봄이 온다

[추천 시] 겨울 그리고 봄 [[청계 정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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