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사흘째인 오늘,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도심 곳곳이 붐볐습니다.
대구 시내 박물관과 미술관에는 문화 행사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을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공연장이 관람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출연진의 익살스러운 연기에 너도나도 감탄과 웃음이 터집니다.
박물관 앞 마당에선 연날리기 한판이 벌어졌습니다.
["뛰어, 뛰어, 빨리 뛰어 빨리 뛰어!"]
비가 오는 것도 잊은 채 아이들은 연을 띄우려 연신 뜀박질합니다.
[박도하·박태윤·박창현/대구시 범어동 : "연날리기도 하고 공연도 많이 보고, 제가 조금 늦게 와서 전통놀이는 못 봤지만 아이들이 많이 즐긴 것 같아서 너무 재미있습니다."]
직접 색칠하고 만드는 캐릭터 연부터 자개소반까지….
민속놀이와 전통 공예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아이들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권도균·김의정/서울시 양재동 : "키즈카페 가기도 지겹고 해서 박물관에 뭔가 없을까 검색했더니 마침 전통문화 복식에 대해서 연구한 그림이 있어서 (보러 왔습니다.) (바깥에 나와서 전통 소반을 만드니까 기분이 좋고….)"]
비를 피해 찾아온 시민들로 미술관도 붐볐습니다.
국보급 그림을 눈으로, 또 사진기에 담아 보는 사람들….
모처럼의 연휴를 가족, 친구와 보내며 추억을 쌓습니다.
[이온·이명숙/대구시 신기동 : "연휴에 딸과 사위, 손녀가 대구에 와서 같이 시간도 나고 해서…. 평소 오고 싶었던 곳인데 마침 기회가 돼서 (미술관에) 오게 됐습니다."]
예년보다 짧은 추석 연휴지만, 저마다 취향에 맞는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며 연휴를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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