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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미애 "용광로 선대위 구성"… 민생·경제 중심 선거 전략 제시

추 후보는 "대한민국 1위 지역내총생산(GRDP)을 달성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깨워야 한다"며 "K-반도체... 지도부가 반도체 분야 전문 기업인 영입까지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보 경쟁력 확보에...

추미애 "용광로 선대위 구성"… 민생·경제 중심 선거 전략 제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정현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본경선에서 추미애 의원이 선출되면서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지역 선거 구도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인구 약 1400만명에 달하는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만큼 경기지사 선거 결과는 전체 판세를 가늠할 핵심 지표로 평가된다.

추 후보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확정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구상을 밝혔다.

그는 “민생과 경제 분야 전문가 그룹을 폭넓게 모시겠다”며 “진영과 이념을 넘어서는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통합형 실용 인사로 경기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를 지내며 대선과 지방선거, 보궐선거 등 주요 선거를 승리로 이끈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도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민주당 후보들이 확정되는 즉시 민생 현안을 논의하고 별도의 ‘민주당 경기 민생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경기도 비전과 관련해서는 경제와 균형발전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추 후보는 “대한민국 1위 지역내총생산(GRDP)을 달성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깨워야 한다”며 “K-반도체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첨단산업을 육성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통 불편 해소와 주거복지 개선, 최소 돌봄 기준선 마련 등을 통해 보편적 복지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6~18세 어린이·청소년 무상 교통, 경기 북부 방산 클러스터 조성, 공공주택 14만8000가구 공급 등을 제시했다.

강한 개혁 성향으로 중도층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성과로 증명해온 사람”이라며 “능력과 경험으로 효능감을 보여주면 우려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본경선 결과 추 후보가 과반 득표로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결선투표 없이 경쟁자인 김동연 경기지사와 한준호 의원을 제치고 본선에 직행했다. 다만 당규에 따라 구체적인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선 경쟁자들도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는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고 한 의원 역시 “결과를 받아들이고 정권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비교적 빠르게 ‘원팀’ 체제로 전환하며 본선 준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추 후보의 공천 확정으로 그의 지역구인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지사 선거와 맞물려 수도권 전체 선거 구도에 영향을 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 선정을 둘러싸고 막판까지 고심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도부는 이날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후보 경쟁력 강화와 선거 전략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유력 주자군이 연이어 이탈하거나 제약을 받으면서 후보군이 크게 좁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주소 이전 요건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의원 차출론이 거론되지만, 실제 출마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지도부가 반도체 분야 전문 기업인 영입까지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보 경쟁력 확보에 난항을 겪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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