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본경선에 진출한 추미애 의원이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지난해 8월 이춘석 의원(무소속)이 법사위원장 재임 중 주식 차명계좌 논란으로 사임한 후 후임 법사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법사위원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지난 7개월간 법사위원장으로서 총 682건의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했다”며 “법왜곡죄를 도입하는 형법, 재판소원을 허용하는 헌법재판소법, 대법관 증원안이 담긴 법원조직법 개정안 등 사법개혁 3법과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수청 법안까지 검찰개혁 과제를 완수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2차 종합특검법을 제정해 12·3 내란의 실체를 밝히고 관련자는 끝까지 엄벌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며 “인공지능기본법, 반도체특별법, 지방교육자치법, 학자금 상환법, 광역교통특별법, 지역의료 강화법, 암표방지법 등 잠자고 있던 민생법안도 신속히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언제나 제 중심에는 국민이 있었다”며 “어떠한 가시밭길도 외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주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을 두고 “마지막 소임이었던 검찰개혁 법안이 이번 본회의에서 통과되었기에 이제 국민이 주신 법사위원장직을 국민께 다시 돌려드린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법사위원장 재임 중 가장 큰 성과로 검찰개혁 법안을 꼽았다. 추 의원은 “(검찰개혁은) 당·정·청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문제”라며 “법사위가 온전히 국민 뜻을 받아들여서 해낼 수 있을지 법사위원장을 받아들인 순간부터 긴장 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후임 법사위원장에 대해서는 “그 일은 원내대표단에서 일정을 갖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를 승리로 이끌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민주권 시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전날 5파전으로 진행된 경기지사 예비경선을 통과해 한준호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와 함께 본경선에 진출했다. 본경선은 다음달 5~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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