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증인 채택의 형평성을 문제 삼으며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문회를 통한 검증에 무게를 싣는 가운데, 추 지사는 과거 검찰의 증거 은폐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추 지사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친윤 검찰 비호세력은 증인으로 부르지만 친윤의 반대편에서 목숨 걸고 올바른 검찰상을 세우고자 외로이 분투했던 사람들은 증인으로 부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실이 두려운 겁니까? 진실을 빼고 제대로 된 인사 검증이 가능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김 후보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 장모 관련 사건의 재수사를 지시했다가 좌천된 이력 등을 거론하며 친윤 검사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청문회 결과를 지켜본 뒤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 역시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단계를 지나 인사청문회에 집중할 시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성실한 소명을 주문했다.
그러나 추 지사는 검증 과정에서 핵심 의혹을 규명할 증인들이 배제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휴대전화 포렌식 비용과 관련해 당시 검찰 수뇌부가 예산 배정을 거부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추 지사는 “검찰총장 김오수, 대검 형사부장 김지용이 한동훈 아이폰 포렌식 비용 4억 원을 당연히 수사지원비로 특활비 배정을 승인해야 함에도 승인해 주지 않음으로써 윤석열과 한동훈의 범죄를 밝힐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은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결국 채널A 강요미수와 고발사주 사건을 암장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추 지사는 대검찰청이 특별활동비 배정을 승인했다면 수사팀이 해당 아이폰을 이스라엘로 보내 정밀 포렌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특별활동비 수십억 원을 식사비나 용도가 불분명한 곳에 사용해 왔다고 비판하며 정작 주요 사건의 증거 확보에 필요한 비용은 지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법인카드 사용 논란에 대해서도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언급하면서 “그런데 역사를 뒤바꾼 친윤 검찰 기회주의자들의 사건 암장은 왜 제대로 따지지 않는가요?”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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