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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미애 ‘7조 채무’ 경기도 재정위기 우려…“중앙정부 재정 여건 마련해야”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추미애 당선인이 21일 “중앙정부가 지방 주도 성장을 할 수 있는 재정 여건을 마련해달라”고 강력 당부했다.

추미애 ‘7조 채무’ 경기도 재정위기 우려…“중앙정부 재정 여건 마련해야”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추미애 당선인이 21일 “중앙정부가 지방 주도 성장을 할 수 있는 재정 여건을 마련해달라”고 강력 당부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6·3 지방선거 광역·기초 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경기도의 심각한 재정난과 감액 추경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추 당선인은 “경기도의 채무는 7조 원,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은 3000억 원에 달한다”며 “재정 수입은 부동산세와 취득세에 의존하고 있는데 거래가 일어나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캄캄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여태까지 추경을 한다고 하면 ‘필요한 돈을 늘리는 예산을 잡겠구나’라고만 생각해 왔다”면서 “인수위 첫 회의에서 누군가가 ‘감액 추경 8000억 원을 해야 될 실정’이라고 말하더라. 듣다 듣다 그런 말은 처음 들어봐서 머리가 띵했다”며 경기도 재정 국면을 직접 체감한 인수위 첫 회의 당시의 대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선거 때는 경기도가 지방 주도 성장의 맏형 역할을 하겠다고 씩씩하게 말했지만, 재정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해 재정 분야는 중앙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다짐하는 ‘원팀’ 기조 속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간 이번 지선 결과에 대한 미묘한 온도 차를 보이며 신경전을 벌였다.

정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은 명확하다.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의 기틀을 다지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당의 험지로 꼽혔던 강원도 강릉과 동해 등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보여 준 눈부신 선전은 큰 감동을 줬다”며 험지에서의 선전을 당의 성과로 돌렸다.

아울러 당선인들에게 “노약자 불편을 해결하는 ‘다해드림센터’를 취임 즉시 착수하라”며 “개인 역량으로 당선된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에베레스트산이 가장 높은 이유는 히말라야산맥 위에 얹혀 있기 때문이며 단체장들의 당선은 히말라야산맥 같은 당이 품었기 때문”이라며 당 방침을 따를 것을 주문했다.

이에 비해 김 총리는 이번 선거를 두고 “100% 만족할 결과는 아니었지만 지도부와 당원들이 다 애써서 드디어 마지막 퍼즐인 국민주권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을 비로소 실현할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어 정 대표의 ‘승리 자축’ 분위기를 의식한 듯 “좋은 결과를 냈지만 아쉽게도 완벽한 승리라고 선언하기는 조금 어려운 결과가 있어 우리 모두 더 성찰하고 더 혁신하고 더 나아가야 되겠구나 생각하고 있다”며 당의 성찰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이 완벽하게 하나 돼 앞으로 다가올 민주당의 황금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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