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이 1일 오후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취임 간담회를 가지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곤영기자
추경호 대구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호남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 계획 발표에 대해 “제가 취임도 하기 전에, 손도 써보기 전에 그런 결정이 발표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지역 홀대, 지역 차별적 접근 그리고 또 이 결정 과정에 관한 투명성과 공정성에 관한 부분은 여전히 문제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 후 시청 기자실을 찾은 추 시장은 정부 주도의 호남권에 삼성 하이닉스 투자 계획 발표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변하고 “그렇다고 해서 대구·경북이 반도체를 그냥 포기를 하고 이렇게 갈 건 아니다”면서 “(정부에서) 발표를 했기 때문에 가시적인 단기간에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은 그렇지만 (대구·경북의 반도체) 구상과 꿈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 행정통합지역 인센티브 지원은 어렵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통합을 안 하더라도 인센티브는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방에 여러가지 특별 재원을 공급을 해야 된다는 입장인데 특히 통합하면은 통합의 인센티브를 준다고 약속을 했고 그거를 지금 광주 전남은 실행했지 않느냐”면서 “대구·경북 또는 경남, 부울경도 마찬가지로 통합하면 똑같은 인센티브가 와야지 그것이 제한되고 한다는 거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행정)통합에 관해서 지난번에도 통합법이 국회에서 민주당의 몽니로 좌절이 됐다. 그 장벽만 없으면 우리는 2028년 통합 추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그건 정치적인 선택이고 그들이 이 법을 통과를 시킬 것이냐 말 것이냐는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재 정부, 여당 특히 여당의 의지에 관한 문제지 대구·경북의 무슨 선택이나 이런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협력에 대해서는 “그동안 언론과 지역사회에서 ‘의원들끼리 왜 자주 안 만나냐’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며 “지역의 많은 문제들을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업을 위해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씩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 민주당 정권하에 협치 부시장 선택 여부에 대해서는 “민주당 사람을 현재 경제부시장으로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하고 “경제부시장은 아직까지 정해진 거 없다. 좋은 인재를 찾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고 청년특보 인선에 대해서는 “청년특보는 공모를 통해서 하겠다. 인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최적의 인재를 모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첫 실·국장과의 도시락 간부회의에서는 재난 대응과 청년정책 강화, 조직문화 개선, 인사운영 원칙, 언론과의 소통 등에 대해서 강조했다.
재난 대응과 관련해서는 “기존 관행에 머무르지 말고 현장 상황을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하고 조직문화와 업무방식에 대해서는 사실과 원칙에 기반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문화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인사 운영 원칙에 대해서는 외부 청탁이나 학연·지연에 흔들리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거듭 강조했으며, 언론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언론은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이자 정책과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시민이 궁금해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열린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young196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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