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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태원 회장 깁스에 적힌 젠슨 황·저커버그 등 빅테크CEO 메시지 공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핵심 메모리 공급사인 SK하이닉스와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다. 최근 AI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최태원 회장 깁스에 적힌 젠슨 황·저커버그 등 빅테크CEO 메시지 공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손목 깁스에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남긴 메시지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네트워크를 과시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보다 키도 커지고 힘도 세진 아들과 테니스를 치다 8주 전 손목뼈에 금이 갔다"며 "이제 감히 이기려고 덤비면 안 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적었다.

이어 "깁스 푼 기념으로 올린다"며 "출장 때마다 빨리 회복하라고 사인해 준 친구들 덕분에 깁스와 정이 들었다"며 빅테크 수장들과 함께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의 메시지가 적힌 최태원 회장의 깁스. [사진=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앞서 최태원 회장은 아들 최인근 씨와 테니스를 치다 손목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고 약 8주간 깁스를 착용한 채 해외 일정을 소화해 왔다. 1995년생인 최인근 씨는 SK이노베이션E&S(SK E&S)를 퇴사하고 지난해 7월부터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공개한 사진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깁스에 직접 서명하거나 응원 메시지를 남긴 모습이 담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깁스에 사인하는 빅테크 거물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이러한 사진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와 시애틀 등을 방문했을 당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이뤄진 이른바 '치맥 회동'에서는 젠슨 황 CEO가 직접 사인을 남기며 친분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의 사진에 대해 단순한 개인적 일상 공유를 넘어선 전략적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핵심 메모리 공급사인 SK하이닉스와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다.

최근 AI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구글과 메타 등 주요 기업들은 안정적인 HBM과 D램 반도체 DDR5 확보를 위해 공급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23년에도 테니스를 치다가 다리의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깁스를 하고 목발을 사용한 바 있다.

최태원 SK 회장과 아들 최인근 씨가 지난 2021년 8월 테니스를 친 후 찍은 사진 [사진=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최태원 회장은 틈만 나면 워커힐호텔이나 한남동 자택 인근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즐기는 '테니스광'으로 알려져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라면 야식 처리 중'이라며 테니스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거나 '테니스 부자. 4시간 게임 3621㎉ 연소'라며 최인근 씨와 함께 테니스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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