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현지시간) 스웨덴에 위치한 스포티파이 본사에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 (가운데)와 스포티파이 공동 최고경영자 알렉스 노스트롬(오른쪽), 구스타브 소더스트롬(왼쪽)이 공동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양사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와 스포티파이가 전략적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스포티파이 본사를 방문해 25일부터 26일까지 공동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에는 스포티파이 공동 최고경영자인 알렉스 노스트롬, 구스타브 소더스트롬을 비롯해 양사 사업개발·마케팅 등 주요 실무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네비게이션을 기반으로 한 기존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중장기 관점에서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 검색과 지도 앱의 네비게이션에서도 스포티파이 오디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동했다. 협업 효과는 젊은 이용자층에서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 제휴 직후인 지난해 12월 기준 Z세대 네이버 멤버십 신규 가입자는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양사는 향후 검색, 마케팅, 콘텐츠 등의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스포티파이에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스포티파이는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로컬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렉스 노스트롬 공동 최고경영자는 "글로벌 플랫폼과 로컬 생태계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스타브 소더스트롬 공동 최고경영자는 "플랫폼 간 협력은 단순 연동을 넘어 함께 진화하는 방향이 중요하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협력 우선순위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양사가 창작자 지원과 사용자 경험 확대라는 공통된 비전을 확인했다"며 "서비스와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국내 이용자에게 새로운 음악·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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