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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강 군사대국’ 미 육군 뚫었다…K9 자주포 첫 수출

세계 방산 시장의 베스트셀러, 대한민국 K9 자주포가 미국 시장을 뚫었습니다.

‘최강 군사대국’ 미 육군 뚫었다…K9 자주포 첫 수출

[앵커]

세계 방산 시장의 베스트셀러, 대한민국 K9 자주포가 미국 시장을 뚫었습니다.

미국과 3천7백억 원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세계 최강 미 육군이 한국 무기를 선택했다는 것 단순한 수주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김기화 기잡니다.

[리포트]

동남아 여러 나라가 T-50 계열 항공기를 도입하고...

폴란드로 K9 자주포와 K-2 전차를 수출해 유럽 시장을 뚫은 우리 방위산업.

페루에도 함정을 수출하며 남미 시장까지 개척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대 무기 시장이자, 방산 최강국 미국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야심차게 뛰어든 미 해군 훈련기 사업도 최근 입찰을 포기했는데, 한화의 차륜형 K9자주포가 미 육군과 3천7백억 원대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완성된 종합 무기 체계의 미국 수출은 처음.

100년 넘게 포병 무기를 만들어 온 독일의 라인메탈, AI로 주가를 올리는 안두릴 등 쟁쟁한 기업들과 경쟁했습니다.

[최선/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디어팀 차장 : "평가 항목들 중에서 절반 이상은 최고 점수를 받았다라고 알려져 있어요. 분당 발사 속도라든지 발사량, 적재와 관련된 부분들이 앞서 있었던 걸로."]

미국에 진출한 K9은 궤도형이 아닌 차륜형.

우리 군이 채택해 실전 검증한 게 아닌데도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드론이 활약하는 러우 전쟁 상황을 반영해 미군의 요구에 맞춰 연구 개발을 새로 진행했습니다.

[엄효식/한국국방안보포럼 방산안보실장 : "포를 쏘고 난 다음에 적군의 자폭 드론이 오기 전에 빨리 드론의 공격 범위로부터 벗어나는 게 중요한데 그럴 경우에 가장 필요한 거는 기동 속도죠."]

미군은 앞으로 4년간 세부 조건들을 보완하고 실전에서 써본 뒤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최종 양산 계약을 체결하는데, 향후 양산 규모는 약 500문, 사업비는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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