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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총파업 앞둔 삼성전자 노조 "30조 손실" 으름장

다음 달 총파업을 앞둔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으로 회사가 30조 원의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그러면서 이재용 회장이 직접 대화에 나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과급...

총파업 앞둔 삼성전자 노조 "30조 손실" 으름장

【 앵커멘트 】

다음 달 총파업을 앞둔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으로 회사가 30조 원의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그러면서 이재용 회장이 직접 대화에 나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과급 규모를 두고 사측과 갈등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대로 다음 달 총 18일간의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최대 30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거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 인터뷰 : 최승호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 "진정한 노사관계의 정립을 위해서 회장님이 직접 밖으로 나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앞서 사측이 불법 파업을 금지해 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한 데 대해서는 폭력과 협박 등 위법 행위는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사측이 경찰에 수사 의뢰한 노조 미가입자 '블랙리스트' 유출 사건과 관련해서는 노조원이 연관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사측의 법적 대응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총파업 강행을 선언하면서 강대강 대치는 심화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총파업에 앞서 오는 23일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 예정인데, 최대 4만 명이 참석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정은 한 번 멈추면 재가동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이에 따른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석 /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

- "웨이퍼 같은 원료가 폐기돼서 대규모 손실이 생길 수 있고요. 화학물질 유출과 화재 등 대형 안전사고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노조의 파업은 단순 매출 감소를 넘어 산업 경쟁력 약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취재 : 최규태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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