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켄텍의 총장 공백 사태가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총장추천위원회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내리는 등 총장 선임이 잇따라 불발되면서 총학생회와 지역시민사회가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너지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22년 문을 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개교 2년도 안된 시점이었던 2023년 12월, 초대 총장이 사임한 이후 2년 8개월째 총장이 없는 상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교 이사회가 총장선임을 위한 총장추천위원회 구성과 후보자 모집, 선임 과정 중 부결을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잇따른 부결에 정치적 셈법이 고려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
에너지공과대학교 학생들과 지역시민사회단체가 한 목소리로 총장 선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최고 리더십의 공백이 길어질 수록 대학의 중기 발전 전략이나 대형 국가사업 유치, 국제 공동 연구 등에도 어려움이 생긴다는 겁니다.
[황의현/켄텍 총학생회장 :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국가 에너지특성화대학에 걸맞은 전문성과 비전, 대학 운영 역량을 갖춘 총장을 조속히 선임하며 대학을 정상화하라는 너무도 당연한 요구입니다."]
국제적 에너지 핵심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바라보고 학교를 선택한 학생들의 불안감을 키우지 말아달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지원/켄텍 1학년 대표 : "아무래도 신생 대학이다 보니까는 그런 우려들이 많이 있고 공부랑 제 진로에 오로지 집중하는데 조금 혼선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향해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라며 총장 선임 추진 경과를 구성원에게 투명하게 설명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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