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5-15
오픈AI, 애플 상대 소송 검토…챗GPT 통합 미흡・수익 기대에 못 미쳐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팀 쿡 애플 CEO (사진=연합뉴스)
오픈AI가 애플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서 챗GPT의 기능이 충분히 부각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외부 로펌을 선임하고 소송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애플은 2024년 6월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며, 아이폰의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연동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 협력으로 애플은 시리의 AI 성능을 강화하고, 오픈AI는 애플 기기 이용자 유입을 기대했다. 그러나 오픈AI는 챗GPT가 애플 운영체제에 더 깊이 통합되고,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랐으나, 실제로는 OS 내에서 오픈AI 기술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고 기능 접근성도 낮다고 보고 있다. 시리를 통해 챗GPT를 호출하기도 어렵고, 연결되더라도 챗GPT 앱에 비해 짧고 제한된 답변만 제공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오픈AI는 이 같은 통합 방식이 자사 브랜드 평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또한 애플과의 협력을 통해 연간 수십억 달러의 구독 수익을 예상했으나, 실제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했다. 오픈AI 임원은 "우리는 제품 측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했다"며, "애플은 그러지 않았고 심지어 성실한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애플이 협의 당시 구체적인 구현 방향을 밝히지 않았으며, "애플은 '오픈AI가 믿음을 갖고 우리를 신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비판했다.
양사 관계는 챗GPT의 애플 통합 발표 2년 전과 달리 악화된 상태다. 애플은 오픈AI 대신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본 AI로 선정했고, 시리의 AI 호출도 챗GPT 외에 다른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오픈AI는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 'io'를 인수해 AI 기기 개발에 나서며, 애플과 하드웨어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지난해 말 오픈AI와 애플 간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 임원은 애플과의 협력이 독점 계약이 아니었으므로, 애플이 다른 AI 모델을 도입한 것이 법적 대응의 원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아직 애플에 대한 실제 소송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으며, 소송이 진행되더라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제기한 소송이 끝난 이후가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 2026-05-13
올트먼 "머스크, 오픈AI 영리화 찬성하고 지분 90% 요구" 법정 증언
법원 복도 걷는 샘 올트먼 (사진=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픈AI의 영리화 방침에 동의했으며, 지분과 경영권을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올트먼 CEO는 AI 개발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조직을 영리 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을 머스크를 포함한 공동창업자들이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가 오픈AI 영리 법인 설립 논의에 참여했으며, 당시 머스크가 지분의 90%를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가장 유명하다는 점을 들어 지배권을 주장했고, "내가 트윗 하나만 올리면 (오픈AI의) 가치가 순식간에 치솟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은 머스크에게 '당신이 사망하면 그 지배권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머스크가 "내 자식들에게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2018년 말과 2019년 초 사이 영리 자회사 설립 당시 머스크에게 투자 의향을 물었으나, 머스크는 자신이 통제하지 않는 스타트업에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트먼은 머스크가 AI 연구소에 공장식 기업 문화를 도입해 조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머스크가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의 순위를 매기고 저성과자 해고를 요구하는 등, AI 연구소에 적합하지 않은 방식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조직을 떠난 뒤 구성원들의 사기가 높아졌다고도 덧붙였다.
올트먼은 2015∼2020년 사이 오픈AI의 자금조달 내역을 제시하며 머스크가 투자한 3,800만 달러는 해당 기간 전체 투자액의 28%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머스크가 "공익단체를 훔쳤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그런 프레임은 이해하기조차 어렵다"고 반박했다. 2023년 이사회로부터 일시 해임됐던 사건에 대해서는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이사회를 속이려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같은 재판에서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머스크가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6개월 만인 작년 2월, 머스크가 이끄는 xAI 컨소시엄이 오픈AI 인수 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테일러 의장은 해당 제안이 영리 투자자 그룹이 비영리 단체를 인수하려는 것으로, 소송의 취지와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테일러 의장은 올트먼에 대해 "샘은 CEO로서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며, "그는 나와, 다른 이사진들에게 솔직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 운영 약속을 어기고 영리 법인으로 전환해 피해를 입었다며, 올트먼 CEO의 해임과 부당이득 반환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 2026-05-07
스페이스X, 美 텍사스에 최대 1,190억 달러 '테라팹' 초대형 반도체 공장 추진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설명하는 일론 머스크 (사진=연합뉴스)
스페이스X가 미국 텍사스주 그라임스 카운티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시설 '테라팹' 건설을 추진한다. 이 공장은 인공지능(AI), 로봇, 우주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생산을 목적으로 한다.
스페이스X는 테라팹 건설에 최소 5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추가 증설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액이 1천1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론 머스크는 테라팹을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테라팹 프로젝트의 목표는 지구상에서 100~200GW(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전력을 지원하는 칩과 우주에서 1TW(테라와트) 컴퓨팅 능력을 지원할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컴퓨팅 수요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업체의 생산 능력을 넘어설 것이라며, 자체 생산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라임스 카운티 의회는 다음 달 3일 테라팹 프로젝트에 대한 세금 감면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라임스 카운티는 이 투자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역량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2026-05-07
머스크, 오픈AI 테슬라 자회사 편입 제안…올트먼·브록먼 거절
머스크와 질리스 (사진=연합뉴스)
오픈AI를 상대로 비영리 약속 위반 소송을 제기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과거 오픈AI를 테슬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증언이 법정에서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시본 질리스 전 오픈AI 이사는 오픈AI의 지배구조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논의됐으며, 그 중 머스크 CEO가 오픈AI를 테슬라의 자회사로 만드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테슬라 이사회 이사로 영입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같은 제안들은 올트먼 CEO와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사장 등이 거부해 무산됐다.
질리스 전 이사는 머스크가 2018년 오픈AI 이사회를 떠나기 직전 테슬라와 오픈AI가 공학 인재 확보 경쟁을 벌일 것을 우려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머스크가 이사직에서 물러나기 불과 며칠 전에 오픈AI의 최고 AI 연구원을 테슬라로 영입했다고 말했다.
오픈AI 측은 머스크 CEO가 비영리 구조가 아닌 자신이 통제권을 갖는 영리 구조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질리스 전 이사는 올트먼과 브록먼의 경영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오픈AI가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과의 계약을 논의할 당시, 해당 스타트업의 지분을 상당량 보유한 두 사람이 이해충돌 지적에도 논의에 계속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챗GPT 공개 과정에서 이사회와 상의하지 않아 이사회가 극심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증언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질리스 전 이사가 머스크의 자녀를 네 명이나 낳았음에도 2022년 언론 보도 전까지 이사회에 알리지 않았다는 오픈AI 측의 비판도 제기됐다.
한편, 미라 무라티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싱킹머신스랩 CEO의 녹화 증언도 법정에서 공개됐다. 무라티는 올트먼 CEO가 경영진 사이 불신을 조장했다고 비판하며, 2023년 올트먼 CEO가 이사회에서 일시적으로 해임됐을 당시 회사를 해체될 위험에 처하게 했다고 회상했다.
머스크 CEO는 이번 소송에서 올트먼 CEO와 브록먼 사장의 해임과 두 사람이 오픈AI에서 얻은 부당 이득을 비영리 오픈AI 이사회에 반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2026-05-05
머스크, 트위터 지분 공시 소송 150만달러 합의…SEC 요구액 대폭 축소
일론 머스크와 X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현 X) 인수 과정에서 지분 매입 사실을 늦게 공시한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벌금 150만 달러에 합의했다.
SEC는 머스크 측과의 합의에 따라 머스크가 설립한 '2003년 7월 22일자 일론 머스크 취소가능 신탁'이 150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소송을 종결하기로 했으며, 이 합의안이 법원 승인을 받으면 SEC는 소송을 취하할 예정이다. 트위터 지분 인수 역시 이 신탁 명의로 진행된 바 있다.
이번 합의로 머스크 CEO에 대한 불법 이익 반환 등 추가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고, SEC가 처음 요구했던 2억 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금액으로 결정됐다. SEC는 머스크가 트위터 주식 5% 이상을 매집하고도 기한 내에 이를 공시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1억5천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며 2025년 1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머스크를 대리하는 알렉스 스피로는 성명을 통해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관련 서류 제출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났으며, 신탁이 서류 1건 제출 지연에 대해 소액의 벌금을 내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합의안에는 머스크 측이 SEC의 소장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등 혐의를 부인하는 발언을 할 수 없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 2026-05-05
머스크, 오픈AI 영리 전환 소송 중 합의 시도…오픈AI "경쟁사 공격" 반박
재판 출석하는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사장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재판 직전 합의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AI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사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합의 의향을 물었다. 이에 대해 브록먼 사장은 양측 모두 소송을 취하하자고 답했다. 그러나 머스크 CEO는 이후 "이번 주 내에 당신과 샘(올트먼 오픈AI CEO)은 미국에서 가장 미움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당신이 고집한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AI 측 변호인단은 머스크가 보낸 이 문자메시지가 연방 증거 규칙에 따라 재판 증거로 채택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브록먼 사장이 이와 관련해 증언할 수 있도록 재판부에 요청했다. 오픈AI 측은 해당 메시지가 머스크의 소송 동기가 법적 권리 구제가 아니라 경쟁사와 경영진을 공격하기 위한 것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오픈AI가 공익을 위한 AI 개발이라는 본래의 사명을 포기하고 영리를 추구할 수 있는 공익영리법인(PBC)으로 전환했다고 주장하며, 샘 올트먼 CEO와 그레그 브록먼 사장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올트먼과 브록먼 두 임원의 해임과 함께, 이들이 취득한 1,340억 달러 상당의 부당이득을 오픈AI 재단에 환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이 제공한 초기 자금 3,800만 달러가 영리기업을 만드는 데 사용됐다고 주장하며, "나는 바보였다"고 언급했다. 이날 재판에는 브록먼 사장이 증언할 예정이며, 이후 샘 올트먼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도 증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수家ㅣ총수가]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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