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5-16
이재용 회장 "한 몸 한 가족" 강조…삼성전자 노조 4만6천명 총파업 예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단합을 요청했다. 그는 회사 내부 문제로 인해 국민과 고객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16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귀국한 이 회장은 준비한 원고를 읽으며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봅시다"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회사 내부 문제로 인한 불안과 심려에 대해 전 세계 고객과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다"며,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사과 발언을 하며 세 차례 고개를 숙였다.
이 회장은 해외 출장 중 노조 파업을 앞두고 일정을 변경해 이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공개적으로 한 것은 2015년 6월 메르스 사태, 2020년 5월 경영권 승계 및 노조 문제 이후 세 번째로, 회장 취임 후에는 처음이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성과급 투명화와 상한 폐지, 제도화 등을 요구하며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했다. 파업 참가 의사를 밝힌 조합원은 4만6천명을 넘었고, 노조는 최대 5만명의 참여를 주장하고 있다. 정부의 중재 시도가 결렬된 가운데 삼성전자 사장단이 추가 대화를 요청했으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조와 삼성전자 사장단을 각각 만나 사측의 적극적인 대화 참여를 당부했다. 노조는 사측 대표 교섭위원 교체와 성과급 제도화, 상한 폐지 등 핵심 요구에 대한 입장 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 2026-05-11
이재용, 삼성가 주식재산 첫 100조 돌파…삼성전자 상승에 51조 넘어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7,800선을 돌파하며 4% 이상 급등한 1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자산이 5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종목의 주식 평가액이 51조6,593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지난해 10월 10일 20조7,178억원을 기록한 뒤, 올해 1월 21일 30조2,523억원, 2월 26일 40조5,986억원을 차례로 넘어섰다.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9,741만4,196주의 이날 평가액은 27조8,1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4일 5조6,305억원에서 약 5배 상승한 수치로, 해당 기간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 상승률은 393.9%에 달했다.
이날 기준으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20조8,359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0조1,230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19조2억원의 주식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 4명의 주식 재산 합계는 111조6,184억원에 이르렀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삼성가 4명이 보유한 100조원대 주식평가액은 전세계 주식 부자 중 30위대에 포함될 정도로 상위권에 속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가의 주식 재산 증가를 넘어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신뢰를 기반으로 선진국형으로 초고속 진입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 2026-05-03
삼성가, 상속세 12조원 5년만 완납…이건희 컬렉션 2만3천점·1조 의료지원도
삼성가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유산 상속세 12조원을 5년간 분할 납부해 모두 완납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들은 2021년 4월 상속세 신고 이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세금을 납부했다. 이들이 낸 상속세는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을 포함해 12조원에 달한다. 이 금액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 규모로, 2024년 기준 국가 전체 상속세 세수 8조2천억원보다 약 50% 많다.
삼성 일가는 상속세 신고 당시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라고 밝힌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세수가 국가 재정에 유입되면서 복지·보건·사회 인프라 등 공공 분야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납세와 별도로, 삼성 일가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인류 공헌' 철학을 계승해 1조원 규모의 의료 지원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유족들은 2021년 국립중앙의료원에 7천억원을 출연해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지원했다. 이 병원은 2030년 서울 중구에 150병상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며, 신종·고위험 감염병 진료와 연구, 교육을 담당하는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또한, 소아암과 희귀질환 환아 지원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기탁한 3천억원은 5년간 약 2만8천명의 어린이에게 치료와 진단 기회를 제공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사회 환원이 이뤄졌다. 유족들은 2021년 이건희 선대회장이 평생 수집한 미술품 2만3천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지방 미술관 등에 기증했다. 이 미술품의 가치는 최대 10조원으로 추정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을 통해 지난해 연간 관람객 약 650만명을 기록하며 세계 3위 박물관에 올랐다. 이 컬렉션은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시카고 미술관, 영국박물관 등 해외 주요 기관에서도 전시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올해 초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전시 갈라 디너에서,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이 한국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지녔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한국의 국민들이 서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문화 나눔의 민간 외교적 의미를 언급했다.
● 2026-04-29
삼성가, 1년 만에 455억달러…아시아 3위 부호 등극
이재용 삼성 회장 (사진=연합뉴스)
삼성가의 재산이 1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아시아 부호 가문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 따르면, 삼성가의 자산은 지난 3월 기준 455억달러(약 67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01억달러(약 29조6천억원)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삼성가는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아시아 부호 가문 1위와 2위는 각각 인도의 릴라이언스 그룹 암바니 가문과 홍콩 부동산 기업 순훙카이(SHKP)의 궈씨 가문이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2020년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가가 막대한 상속세와 이재용 회장의 수감이라는 위기를 겪었으나, 5년이 지난 현재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가치 상승으로 지배력과 자산이 오히려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7개 계열사의 합산 매출은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19.3%에 달해, 10년 전 15.1%에서 비중이 높아졌다. 또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26% 급등해 2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분의 1에 이른다.
한편, 블룸버그는 삼성가의 자산 회복이 한국 증시 랠리와의 괴리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재벌 투명성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소액주주 권리 강화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 1년간 한국 증시의 세계적 성과에 기여했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글로벌 경쟁자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17일 보고서에서 삼성의 밸류업 측면이 다른 국내 대그룹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 평가했다.
● 2026-04-22
이재용, 하만 인수 10년…매출 2배·전장 세계 40위권 도약
이재용 회장, BMW 올리버 집세 CEO 미팅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016년 11월 하만 인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듬해 3월 인수를 마무리하며 전장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수 금액은 9조4천억원(약 80억달러)으로, 당시 한국 기업이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였다.
하만은 인수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큰 성장을 보였다. 2017년 7조1천034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5조7천833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해 영업이익도 1조5천31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7%에 달했다. 전장 분야 매출은 전체 매출의 65~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0조~11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만은 전장과 오디오 두 분야에서 모두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분야에서 지난해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무대 음향 및 블루투스 스피커 등 전문 오디오 부문에서도 선두를 지키고 있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한 세계 100대 전장 기업 순위에서도 40위권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전장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하만 인수를 결정했다. 하만 역시 전장 부품에 I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디바이스로 발전시키려는 전략과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맞물려 협력 시너지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5G 이동통신 기술이 하만의 전장 부품에 적용돼, 커넥티드카의 온라인 접속과 차량 제어, 위성전화 등 첨단 기능 구현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하만의 음향 기술은 삼성전자 TV, 가전, 모바일 제품에도 적용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성 하만은 지속적인 투자와 추가 인수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15억유로(약 2조6천억원)를 투입해 독일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인수했다. 이 사업부는 자율주행용 스마트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라 있으며, 20년 이상의 자율주행 데이터로 하만의 자율주행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헝가리에 1억3천118만유로(약 2천300억원)를 투자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연구개발(R&D) 센터와 하만의 전장 생산기지 확장도 추진 중이다.
오디오 분야에서도 투자가 이어졌다. 지난해 5월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5천억원에 인수했으며, 이 사업부는 B&W 스피커와 데논, 마란츠, 폴크 오디오 등 글로벌 프리미엄 오디오 및 카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결단과 삼성전자의 전폭적 지원 아래, 하만은 미래 투자를 지속하며 초일류 전장·오디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수家ㅣ총수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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