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올 하반기 중 분양할 예정인 경산 대임지구 B-1블록 조감도.
경북 경산시의 대표적인 신도시인 대임지구 첫 공동주택 분양이 시작된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 경산 대임지구 B-1블록 27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임지구 공동주택 규모 총 9천947가구 중 첫 공급이다.
이 단지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95% 이하, 최고 25층 규모로 전용 60㎡~85㎡ 사이의 중소형 실수요 중심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입주는 2029년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홈플러스 등 광역 상업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택지개발지구 계획에 따라 지구 내 상업시설, 초등학교(예정), 공원도 인접하다.
특히 대임지구는 단순한 신규 택지지구를 넘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구조에 가깝다는 평가다. 우선 대구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 7번 출구에서 500여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2호선을 통해 만촌역까지 약 10분대, 범어역까지 약 15분 안팎, 반월당역까지는 약 25분 내외 이동이 가능하다. 사실상 수성구 생활권 접근이 가능한 셈이다.
게다가 수성구 시지·만촌·범어권 학원가와 상업·의료 인프라를 지하철 하나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은 실거주 수요층이 주목하는 요소 중 하나다.
또 영남대, 대구대학교를 비롯한 대학 인프라와 경산 산업단지, 경북테크노파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대구경북연구개발특구 등 연구개발(R&D) 기능도 생활권 내에 형성돼 있다.
여기에 현재 조성 중인 임당유니콘파크까지 더해지면서 지역에서는 대임지구를 단순 베드타운보다 산업·창업·주거 기능이 결합된 신도시 모델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가능성도 실수요자 관심 요소 중 하나다. 현행 제도상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공사비 상승과 민간 분양가 급등 속에서 공공택지 공급 단지가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부동산 전문기업인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경산 중산지구의 경우 2011년 펜타힐즈 첫 분양 당시 분양가격이 전용 84㎡기준 평균 2억3천700만원대였는데 10년 뒤인 2021년 중산자이의 경우 5억 4천600만원 이었다”라며 “신도시는 개발이 완성될수록 분양가와 시세가 함께 올라가고, 초기 진입자가 그 상승분을 가장 많이 가져가는 구조를 중산지구가 10년에 걸쳐 증명한 만큼, 대임지구 또한 사전분양하는 신도시 첫 단지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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