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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등 5·6, 중1 “전과목 서·논술형 평가”…“전문성 침해”

전남광주통합교육청 인수위원회인 K-교육특별시준비위원회가 예고했던 서논술형 평가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초등 5·6, 중1 “전과목 서·논술형 평가”…“전문성 침해”

[앵커]

전남광주통합교육청 인수위원회인 K-교육특별시준비위원회가 예고했던 서논술형 평가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내년도 전남광주의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대상인데요.

교원단체는 교육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졸속 발표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광주 모든 초, 중학교에 도입될 서술·논술형 평가의 핵심은 "정답 고르기식 선다형 문항을 없애겠다"입니다.

내년도 1학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적용 대상입니다.

전남광주통합교육청 인수위원회는 일부 교과나 지역에만 적용할 경우 격차가 생길 수 있다며, 해당 학년의 모든 학생, 모든 과목 평가의 선다형 문항이 서·논술평 평가로 바뀐다고 밝혔습니다.

토론과 발표, 보고서와 프로젝트 등 기존의 수행평가는 그대로 유지된다는 설명입니다.

[김경범/K-교육특별시준비위원장 : "수행평가·지필고사가 다 서술·논술형으로 가는 게 아니라 선다형 문항이 서술·논술형으로 전환된다는 뜻입니다. 기존의 수행 평가 영역들은 선생님들이 설계한 방식대로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채점 민원 등 교사 부담을 줄여줄 대책으로는 교육 지원청 확대와 교육과정개발평가원 설립이 다시 한번 제시됐습니다.

다만 실질적 교수 학습 도구인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과 시스템 고도화 방법에 대해선 현장 교사들에게 답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김경범/K-교육특별시준비위원장 : "(AI평가도구가) 만들어지려면 데이터가 필요하고요. 그 데이터를 가공해서 AI가 학습을 해야 되는데 학습의 룰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그 룰은 누가 만드는 거냐면 선생님들이 만드시는 겁니다."]

교사 단체는 김대중 교육감의 인수위가 현장 의견 수렴 없이 일방향 소통만 하고 있다며, 현장 교사의 전문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백성동/전교조 광주지부 대변인 : "정말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까지 배울 수 없는 이런 환경들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는 게 가장 좀 힘든 부분이거든요."]

평가 방식은 정해졌지만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과 기준 마련은 결국 현장 교사들의 몫으로 남겨질 것이란 우려 속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도 불가피해보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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