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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도심 지하화 사업과 장거리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면서 23일 관련 종목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심 교통 정체 해소와 공간 효율화라는 정책적 목표가 맞물리며 전반적인 테마 업종은 3.81%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및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매수세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13.63% 오른 3만 8350원에 거래중이다.
세명전기는 전력 송전 설비 부문의 실적 기대감으로 12.36% 오른 1만 1820원에 거래중이다.
세명전기가 차세대 전력 인프라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명전기는 전력 기자재 분야에서 60년 넘게 입지를 다져온 기업이다.
송배변전선로용 금구류를 한국전력공사에, 전철용 금구류를 한국철도공사에 각각 납품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섬유직기용 섹셔날빔과 자동차 부품을 관련 업체에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과 청정에너지 설비 증설 흐름에 맞춰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HVDC(초고압 직류송전) 500kV 송전선 금구류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변화하는 전력 시장 환경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S는 그룹사 전반의 인프라 투자 시너지 효과가 부각되며 6.76% 오른 37만 9000원에 거래중이다.
티씨머티리얼즈는 지하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핵심 소재 기술력으로 5.02% 오른 6280원에 거래중이다. 동아지질은 지반 공사 관련 수주 기대감을 반영하며 0.22% 오른 1만 7850원에 거래중이다.
반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종목들도 존재한다. 부산산업은 0.52% 내린 7만 6400원에 거래중이다.
특수건설은 기관과 개인의 매물 소화 과정에서 0.74% 내린 6670원에 거래중이다. 우원개발은 투자 심리 위축으로 0.92% 내린 540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선재는 시장 내 순환매 흐름 속에서 1.49% 내린 3645원에 거래중이다.
지하도로와 해저터널 테마는 단순한 테마를 넘어 실질적인 인프라 정책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업종이다. 도심지하화 사업은 토목 기술과 전력 설비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주 잔고를 확보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책 발표 시기에 따른 일시적 변동성에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 한 시장 전문가는 "지하도로 및 해저터널 사업은 착공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는 국책 사업인 만큼 단기 급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실제 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되는 기업을 선별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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