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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양군 보조사업 운영 공정성 논란…군민들 "객관적 감사로 의혹 밝혀야"

충남 청양군의 각종 행사 보조사업과 축제 운영을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군민들은 특정 업체와 단체에 사업이 집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보조금 집행과 사업자 선정 과정 전반에 대한 객관적인 감사와 사실관계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청양군 보조사업 운영 공정성 논란…군민들 "객관적 감사로 의혹 밝혀야"

충남 청양군의 각종 행사 보조사업과 축제 운영을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군민들은 특정 업체와 단체에 사업이 집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보조금 집행과 사업자 선정 과정 전반에 대한 객관적인 감사와 사실관계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군민들이 문제 삼는 것은 사회적기업 ㈜이플아토와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사업의 주민 사업체, 매년 수 천만원의 보조금을 받는 청양사회경제네트워크 등이다. 보조사업 참여와 선정 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특정 단체 소속 여부가 선정 과정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행정기관의 업무 처리 절차는 적정했는지 등에 대한 철저한 확인을 주장하고 있다.

(주)이플아토는 2021∼2025년 1억5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군청과 수의 계약을 체결했고 1억4000만원이 넘는 보조사업비를 받았다.

청양사회경제네트워크는 달빛마켓 활성화 사업(6000만원),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 사업(5000만원), 사회적경제 상생 투어 사업(4000만원) 등 현재까지 수억원의 보조금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플아토는 2023년 관광두레에서 선정하는 으뜸두레에 선정됐으며 현재 청양사회경제네트워크의 주관업체로 알려져 있다. 청양사회경제네트워크는 협동조합과 영농조합, 관광두레 업체가 모여 만든 단체로 24개 업체와 9명의 개인이 소속돼 있다. 관광두레 박영혜 PD가 상임이사, ㈜이플아토 허지혜 대표가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청양사회네트워크라는 단체에 소속된 33개 단체 중 상위 3∼4개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수익은 초라한 수준으로 내부에서도 사업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제보자 A씨는 "가입 당시 15만~20만원의 가입비와 연회비도 냈지만, 가입 이후 일은 하나도 못 하고 몇몇 상위 업체의 들러리만 서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들은 청양군으로부터 사업을 위탁받거나 행사를 주관하며 홍보물(판촉물)제작, 사회적경제 교육, 선진지 견학, 사업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수년간 그들만의 리그였다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사업비 집행의 적정성과 사업자 선정 과정 전반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군이 전문 외부 회계감사와 행정감사를 통해 사업비 집행과 선정 절차 전반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감사 결과 위법 또는 부당한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 청양사회경제네트워크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업체들은 청양군 지원 사업에서 배제됐다는 의혹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다"라며 "청양군 행사 중 청양읍 읍내리 청춘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매운맛 골목 축제, 재래시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달빛 마켓 행사 등 일회성 행사에 수천에서 수억원씩 집행된 보조비가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다시 한번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오랜 기간 군 행사를 주관해 온 업체인 만큼 공무원들의 봐주기식 행정은 없었는지,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것은 없었는지 등 유착 의혹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라며 “네트워크 단체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에 즉각 착수하고 결과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양=이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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