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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송, 공모의 힘으로 미래 연다

경북 청송군이 올해 상반기 중앙부처 공모사업에서 잇따라 선정되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본소득·정주기반·체류관광 연계

지방소멸 대응 청사진 가속

경북 청송군이 올해 상반기 중앙부처 공모사업에서 잇따라 선정되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본소득 도입과 정주 여건 개선,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까지 다양한 분야의 국비 사업을 확보하면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성장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청송군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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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청송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국토교통부의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및 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다. 청송군은 지난해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재도전한 끝에 경상권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

군은 내년 말까지 총사업비 876억원을 투입해 군민에게 월 20만원의 기본소득을 청송사랑 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역화폐 소비를 공동체 사업과 연계해 소비와 생산이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생활환경 개선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에는 파천면 신기1리와 안덕면 지솔 리가 선정돼 총사업비 48억원을 확보했다. 산불 피해를 입은 신기1리는 생활기반 복구와 공동체 회복에 중점을 두고, 지소리는 노후주택 정비와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청년과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 국토교통부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선정으로 안덕면 명당리 일원에 청년·근로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50호가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50억원이며, 이 가운데 정부 지원금 75억원을 확보했다.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 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인 '일상이 흐르고 사람이 머무는 신촌 약수마을' 사업에는 총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진보면 신촌약수탕 일원에 약수와 꽃돌, 야송미술관 등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콘텐츠를 확충하고 보행환경과 주민 휴식공간을 개선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 스포츠마케팅 기반도 확보했다. 청송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7 UIAA 청송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 개최를 위한 국비 2억4800만원을 전액 확보했다. 군은 이를 계기로 국제 산악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스포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청송군이 공모사업으로 지방소멸 해법 그린다 국비사업 연계한 소득·주거·관광 혁신 본궤도[사진=청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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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은 이번 공모사업들이 개별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기본소득과 주거, 생활환경, 관광, 국제행사를 연계하는 지역발전 전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가 맞물리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정부 정책과 청송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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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사업 성과는 단순한 국비 확보를 넘어 청송군의 중장기 발전전략이 정부 정책과 맞물리며 가시적인 결실을 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득 지원과 주거 안정, 생활환경 개선, 관광산업 육성을 하나의 정책 축으로 연결해 '생활인구 확대→지역경제 활성화→정주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청송군의 전략이 지방소멸 대응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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