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에서 처음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중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금융권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집니다.
발전 수익을 주민과 나누는 상생 방식도 도입되는데요.
공공 주도로 추진 중인 서남권 해상풍력과 함께 전북 해상풍력산업 기반을 키우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창 앞바다에 들어설 해상풍력 발전단지 터입니다.
6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12기, 전체 설비용량은 76.2메가와트입니다.
한 해 백63기가와트, 고창군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전망입니다.
전북에서 처음 추진되는 민간 주도 중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전북도와 고창군, 우리은행과 신협중앙회, 민간 풍력발전 업체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우리금융의 지역인프라펀드 첫 투자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4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수/우리은행IB그룹장 : "결국 AI나 반도체 산업이 잘 굴러간다고 하면, 에너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고요. 1호 사업뿐 아니라 앞으로 2단계 3단계까지 저희 우리금융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합니다."]
발전사업 허가와 한전과의 계통 연계 계약 등 주요 행정 절차도 마친 상태입니다.
전체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채권 방식으로 투자하고, 연 7퍼센트의 수익을 받는 방식도 도입돼 눈길을 끕니다.
앞으로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갈 수익은 2백억 원, 고창군에도 60억 원의 지원금이 지급될 전망입니다.
[오희종/풍력발전 업체 대표 : "저희 발전하는 부분에 일부 드리는 것도 있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에 대해서 현재 많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고창과 부안, 군산 앞바다에서는 공공 주도의 해상풍력 사업들이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민간과 공공 주도 사업이 함께 속도를 내면 전북 해상풍력의 사업 규모는 오는 2033년이면 원전 3기 발전 규모인 3.5기가와트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전북도는 전북개발공사를 전북에너지개발공사로 재편하고 관련 기자재 업체 유치와 지원 항만 구축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이원택/전북특별자치도지사 : "전북개발공사를 전북에너지개발공사로 재편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해상풍력, 육상풍력 또 태양광, 영농형 태양광 등을 빠른 속도로 확대해서 가려고…."]
첫 민간 해상풍력사업을 시작으로 공공사업까지 속도를 내면서, 전북 지역 해상풍력이 지역 산업으로 뿌리내릴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