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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철도 데이터 전면 개방…AI로 다시 짜는 이동지도

철도 이용 경험을 바꾸는 데이터 결합이 본격화된다. 공공 철도와 플랫폼 기업이 손잡고 이동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시도가 시작됐다.

철도 데이터 전면 개방…AI로 다시 짜는 이동지도

▲ 코레일과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들이 14일 서울역에서 ‘AI 기반 철도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대신해 협약 배경을 공유하며 협력 의지를 다지고 있다

철도 이용 경험을 바꾸는 데이터 결합이 본격화된다. 공공 철도와 플랫폼 기업이 손잡고 이동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시도가 시작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카카오모빌리티와 'AI 기반 철도 안전과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태승 코레일 사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참석해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두 기관은 열차 운행 정보와 교통 데이터를 연계해 이용자 중심의 지능형 철도 서비스를 구축한다. 승차권 예매 정보와 역세권 교통 정보를 연결해 이동 전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주는 서비스 구현에 나선다.

철도역 내부 이동도 달라진다. 열차 운행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역 내 동선 안내 기능을 고도화하고, 철길 건널목 이용객 안전 관리 체계도 함께 강화한다.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이어지는 통합여정 서비스도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열차와 연계 교통수단을 하나로 묶어 이동 계획을 제시하고, 빅데이터 기반 수요 분석을 통해 배차 간격 조정과 운영 효율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미 서울역에서 초대형 안내 전광판 '플랫폼 111'을 공동 운영하며 협업 기반을 다져왔다. 미디어 파사드 형태로 구축된 이 시설은 연간 1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다양한 안내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번 협력을 통해 철도 서비스 전반에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플랫폼 기술을 철도 인프라와 결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공공 모빌리티 서비스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실제 이용 과정에서 체감 가능한 변화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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