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듀테크 활용부터 교사 전문성 강화까지 미래형 교육 방향 제시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프러필 사진 제공)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학생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교육 정책인 ‘학력을 넘어 실력을 키우는 수업 혁신’ 구상을 공개했다. 단순한 성적 향상이 아니라 학생 각자가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능력을 갖추도록 공교육의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기존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참여를 중심에 둔 수업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이 자기 주도적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천 예비후보는 학생 중심 수업 확대를 첫 번째 과제로 내세웠다. 특정 학생들만 이해하고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학급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수업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토론형·탐구형 활동을 강화하고,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보다 학생 스스로 배우는 흐름을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변화가 이뤄질 경우 일부 상위권 학생에게만 집중됐던 학습 성과를 넘어 전체 학생의 학업 성취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두 번째로는 AI와 에듀테크를 접목한 미래형 교실 조성을 제안했다.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고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 수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AI와 에듀테크를 단순 보조 도구가 아닌 사고력과 질문 능력을 키우는 학습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력형 수업과 토론 활동, 체험 중심 교육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과제로는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체계 개편을 제시했다. 천 예비후보는 수업 혁신의 성공 여부가 교사의 전문성에 달려 있다고 보고, 교사들이 연구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AI와 에듀테크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 연수와 학습공동체 활동, 정보 공유와 토론 문화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교원연수원 등 기존 연수기관 운영 방식 역시 손질해 전문가 과정과 현장형 연수, 방문형 교육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인문학 기반 사고 교육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네 번째로는 전문학습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수업 혁신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희망 학교에는 수업분석실 구축을 지원하고 우수 교원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 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 안팎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교사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북교육 전반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천 예비후보는 “탄탄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수업은 더욱 깊이 있게 운영하고 평가는 성장 중심 체계로 바꾸겠다”며 “실력은 단순한 시험 점수가 아니라 스스로 배우고 문제를 해결하며 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힘”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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