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26 상반기 지속가능경영 세미나’ 참여
HBM 패키징 증설 맞춰 소부장 기업 집적화
▲ 31일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세미나에서 이종택 천안시 전략산업국장이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천안시의 투자 환경과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천안시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신규 투자를 지렛대 삼아 천안시가 글로벌 반도체 협력사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방위 유치전’에 돌입했다.
천안시는 31일 삼성전자가 주최한 ‘2026 상반기 지속가능경영 세미나’에 전격 참여, 27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천안만의 압도적인 투자 환경과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집중 세일즈를 펼쳤다.
이번 행보는 최근 삼성전자가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에 차세대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 패키징 공정 생산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한 결정과 궤를 같이한다. 시는 삼성의 대규모 설비 증설이 가져올 낙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을 한데 모으는 클러스터 조성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설명회 연사로 나선 시 관계자들은 천안이 가진 전략적 가치를 조목조목 짚었다.
먼저 대한민국 교통의 심장부로서 가진 탁월한 물류 접근성, 기업 안착을 돕는 경제적 인센티브와 인허가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인 ‘패스트트랙’ 시스템,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을 포함해 현재 조성 중인 12개 산업단지의 선제적 공급 현황 등을 설명했다.
특히 관내 12개 대학을 통해 배출되는 맞춤형 반도체 인재 공급 체계와 쾌적한 정주 여건은 인력난을 고민하는 협력사 관계자들로부터 실질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투자 의향을 내비친 기업들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1대 1 맞춤형 상담에 착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탐내는 ‘K-반도체 핵심 거점’의 지위를 확실히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직접 마이크를 잡은 이종택 천안시 전략산업국장은 “기업의 과감한 결단이 최고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천500여 천안시 공직자가 든든한 서포터가 되겠다”며 “천안은 단순한 투자처를 넘어 기업의 미래 비전이 확신으로 바뀌는 약속의 땅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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