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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챗GPT 독점 끝…애플, 올가을부터 'AI 골라 쓰기' 도입

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올가을 출시 예정인 iOS 27과 아이패드OS 27 및 맥OS 27에서 구글이나 앤트로픽 등 제삼자 AI 모델을 골라 쓸 수 있는 익스텐션(Extensions)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챗GPT 독점 끝…애플, 올가을부터 'AI 골라 쓰기' 도입

애플 인텔리전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자사 기기용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단일 모델 대신 사용자가 선호하는 외부 AI 모델을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 방식을 전격 도입한다.

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올가을 출시 예정인 iOS 27과 아이패드OS 27 및 맥OS 27에서 구글이나 앤트로픽 등 제삼자 AI 모델을 골라 쓸 수 있는 익스텐션(Extensions)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폐쇄적이고 통제된 사용자 경험을 강조해 온 애플의 전통적인 전략에서 크게 벗어난 행보다. 사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글쓰기, 이미지 생성, 음성 대화 등 각기 다른 작업에 최적화된 특정 제공업체의 모델을 지정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결정은 단일 기업이 AI의 모든 분야를 주도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애플은 외부 모델을 생태계에 수용함으로써 자체 개발 속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업계의 빠른 발전 속도에 발맞춘 첨단 도구들을 즉각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그동안 유일한 외부 협력사였던 오픈AI의 독점적 지위는 사라지며, 챗GPT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로 변경된다. 대신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핵심 기능에는 여전히 애플 자체 모델이 병행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러한 개방형 전략은 애플 특유의 간결하고 큐레이션된 운영 체제라는 정체성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용자가 직접 모델을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며, 외부 모델이 생성한 콘텐츠의 결과물에 대해 애플이 승인하거나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하는 과제도 남았다. 애플은 시리의 전면적인 재설계와 사진 앱의 신규 도구 등 전반적인 AI 기능 개편을 통해 하드웨어 생태계의 매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국 애플은 현재의 AI 발전 단계에서 배타적인 통제권보다 다양한 모델에 대한 접근성과 유연성이 더 가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기업이 애플의 디자인과 정책을 이정표로 삼는 만큼, 이번 결정은 향후 AI 시장 내 플랫폼 기업들의 전략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애플은 자사 기기를 여러 AI 모델이 공존하는 허브로 만들어 생태계의 규모와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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