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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음료 업종이 9일 전일 대비 0.06% 상승하며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반적인 소비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류의 핵심 원료인 주정 업체들의 가격 인상 기대감과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업종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원재료인 타피오카 가격 추이와 환율 변동성이 안정화 기조를 보이면서 수익성 개선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창해에탄올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창해에탄올은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8.99% 상승한 1만 1400원에 거래 중이다.
주정 시장 내 지배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수급이 유입되며 업종 내 가장 가파른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MH에탄올은 7.19% 상승한 4845원에 거래 중이다.
나라셀라는 1.14% 상승한 2655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0.22% 상승한 9140원에 거래 중이다.
주류 및 음료 대장주들은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이트진로2우B와 하이트진로홀딩스우는 보합권에 머물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반면 일부 완제품 제조사와 전통주 종목들은 단기 차익 실현 매물에 노출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무학과 하이트진로는 매도 우위 양상을 나타내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국순당과 롯데칠성우 역시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갈수록 가격 조정이 나타나는 종목들도 포착된다. 진로발효와 보해양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과 흥국에프엔비 역시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주가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 한울앤제주는 낙폭을 키우며 거래 중이다.
이러한 하락은 업황의 훼손보다는 그간의 주가 상승분을 반납하는 기술적 조정과 종목별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음료 업종에 대해 가격 결정력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핵심 투자 지표로 꼽았다.
증권사 연구원은 "원가 부담을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할 수 있는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기업과 주정처럼 과점적 시장 지위를 가진 원료 기업이 유리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신제품 흥행 여부와 마케팅 비용 효율화 단계에 진입한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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