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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창극부터 무용·어린이 음악회까지…국립극장 '시네마투어' 막 내려

공연장에서 보던 국립극장의 대표 레퍼토리를 영화관 스크린으로 만나는 특별 상영회가 관객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창극부터 무용·어린이 음악회까지…국립극장 '시네마투어' 막 내려

2026 시네마투어/국립극장

공연장에서 보던 국립극장의 대표 레퍼토리를 영화관 스크린으로 만나는 특별 상영회가 관객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국립극장은 CGV ICECON과 함께 마련한 '2026 시네마투어'를 통해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국립창극단의 '창극 패왕별희', 국립무용단의 '사자의 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엔통이의 동요나라 2' 등 3편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첫날 약 1500명이 신청한 데 이어 전체 응모자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상영 전부터 관심이 이어졌다.

이번 기획은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했던 관객에게 국립극장 레퍼토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연 영상화 콘텐츠의 관람 방식을 넓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형 스크린과 영화관 음향을 통해 무대 위 배우와 무용수의 표정과 움직임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첫 상영작인 '창극 패왕별희'는 공연 당시 매진을 기록한 작품으로, 상영 후 배우들과 함께하는 GV도 마련됐다. '사자의 서' 상영회에서는 김종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단장과 무용수들이 작품의 안무 의도와 창작 과정,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작품의 의미 등을 관객들과 나눴다.

마지막 상영작 '엔통이의 동요나라 2'에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참여했다. 친숙한 동요를 국악으로 풀어낸 작품인 만큼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문화 나들이로 이어졌으며, 공연예술과 우리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국립극장은 이번 '시네마투어'를 통해 공연예술 관람의 접점을 영화관까지 확대했다. 기존 공연 관객에게는 작품을 다시 깊이 들여다볼 기회를, 공연예술이 낯선 관객에게는 국립극장 레퍼토리를 처음 접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관객들이 공연예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고 영화뿐 아니라 공연에도 관심을 넓혀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연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극장은 공연영상화 사업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을 통해 공연예술아카이브 플랫폼에서 30편 이상의 레퍼토리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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