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굴비'가 지역 대표 특산품인 영광군은 3년 전부터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를 민간 참여 사업으로 추진했는데요.
몇 차례 공모에도 민간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영광군에서 '직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광군이 추진하는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가 들어설 부지입니다.
영광군은 지난 2023년 27억 원을 들여 이 땅을 사들였습니다.
당초에는 국비와 군비 등 110억 원, 민간 자본 49억여 원을 유치해 올해까지 참조기 양식장을 완공할 예정이었습니다.
양식장에서는 참조기 치어를 사들여 150그램 이상 크기의 조기를 생산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업 시작부터 삐걱거렸습니다.
1차로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부담금을 미납해 선정이 취소됐고, 다른 민간사업자도 평가 기준에 미달해 지금까지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성호/영광군 굴비해양수산과장 : "첫 번째는 자부담금 그것을 부담하지 못해서 포기하셨고 나머지 두 번을 저희가 공모했을 때는 자체 선정 기준에 미달돼서…."]
사정이 이렇게 되자 영광군은 민간사업자 모집을 포기하고 군비를 들여 직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산은 한빛원전 상생 기금 100억 원을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수익성 문제로 민간사업자도 참여가 부진한 사업을 군에서 직영했을 경우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관필/영광군의회 부의장 : "직영을 했을 때 수익성 문제라든지 나중에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예산이라든지 또 군비가 막대하게 들어가는 구조가 생기니까 좀 신중을 기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영광군은 직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사업 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탭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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