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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차세대 에너지 SOFC 독보적 기술… 엘티씨, 수소 경제 숨은 수혜주

2024년 초 무진전자의 반도체 장비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엘에스이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에 웨이퍼 세정 장비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사업 구조의 고도화도 눈에 띈다. 엘티씨는 주력...

차세대 에너지 SOFC 독보적 기술… 엘티씨, 수소 경제 숨은 수혜주

네이버 증권.

반도체 재료 부품 업종이 19일 혼조세를 보이며 방향성 탐색에 나서고 있다.

일부 종목에서 급등세가 나타나는 반면, 대다수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에 눌리며 업종 전체는 소폭 약세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업황 회복 기대와 단기 과열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는 전형적인 ‘혼합 장세’로 해석하고 있다.

우선 상승 흐름을 주도하는 종목군에서는 강한 모멘텀이 확인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엠케이전자는 23.46% 상승 1만7840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패키징 소재 수요 확대 기대와 함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입되며 강한 매수세가 붙고 있다.

엘티씨와 씨엠티엑스, 오킨스전자, 티이엠씨 등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며 소재·부품 내 일부 세그먼트로 자금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이들 상승 종목의 공통점은 실적 개선 가시성이다. 반도체 업황이 메모리 중심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후공정 및 특수 소재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 기업 엘티씨가 자회사 엘에스이(LSE)의 가파른 성장과 소재 국산화 성과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엘티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104억 원, 영업이익 29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와 22%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4년 초 무진전자의 반도체 장비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엘에스이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에 웨이퍼 세정 장비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사업 구조의 고도화도 눈에 띈다. 엘티씨는 주력 제품인 디스플레이용 PR 박리액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형 OLED 및 터치 일체형 OLED용 포토레지스트(PR)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 엘티씨에이엠을 통해서는 반도체 공정용 습식 화학 재료와 중앙 화학 공급 시스템(CCSS)을 납품하며 고선택비 인산(HSP) 등 핵심 소재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장을 점찍었다. 엘티씨는 전해질 및 분리판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에 진입한 뒤, 향후 발전용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ISC, 비씨엔씨, 한솔아이원스, 티이엠씨씨엔에스, HLB이노베이션 등도 같은 흐름 속에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반면 하락 종목군에서는 차익 실현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대형 소재주와 일부 고밸류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업종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OCI, 하나마이크론, 네패스, KPX케미칼, 에프에스티, 해성디에스 등은 최근 상승분에 대한 부담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후공정·장비 연계 종목에서는 단기 수급 이탈이 뚜렷하다. 원익QnC, 미코, 뉴파워프라즈마, 에스에이엠티, 케이씨텍, 원익머트리얼즈 등은 업황 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단기 수익 실현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가권 종목인 솔브레인과 한솔케미칼 역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하며 조정 흐름을 보인다.

중소형 소재주 역시 예외는 아니다. 후성, 덕산테코피아, 레이크머티리얼즈, 시노펙스, 유니트론텍, 덕산하이메탈, 국전약품,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디엔에프 등은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종목은 낙폭이 확대되며 단기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투자 관점에서는 ‘선별 전략’이 핵심으로 꼽힌다. 업종 전체가 동반 상승하는 국면이 아닌 만큼, 실적 개선이 뚜렷한 기업과 단순 기대감에 오른 종목 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반도체, 고부가 소재, 첨단 공정 관련 기업에 자금이 집중되는 구조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 소재·부품 업종은 전형적인 초기 회복 국면”이라며 “실적이 따라오는 기업은 강하게 오르고, 그렇지 않은 종목은 빠르게 밀리는 양극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은 업종 투자보다 개별 종목의 기술력과 고객사 구조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하는 시기”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시장 전문가는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구조적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며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재료 부품 업종은 방향성보다는 종목별 게임으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상승과 하락이 공존하는 현재 시장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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