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서버 구조 변화와 AI 인프라 확대 흐름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두산에 대해 차세대 AI 가속기 시장 확대와 하이엔드 CCL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두산 전자BG는 2026년 매출 2조1455억 원, 영업이익 598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 28% 증가한 수준으로, 수익성 측면에서도 영업이익률 28%에 달하는 높은 수준이 기대된다.
성장의 핵심은 AI 서버 구조 변화에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 및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AI 가속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부품의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두산이 공급하는 고부가 CCL(동박적층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1분기부터 차세대 AI 가속기 모델향 양산용 샘플 공급이 시작된 점이 주목된다. 향후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할 경우 매출 확대와 함께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은 차세대 AI 가속기 내 핵심 구성 요소인 컴퓨트 트레이 영역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 장벽을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I 가속기용 제품 외에도 반도체 패키지와 네트워크 장비 등 하이엔드 제품 수요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과 네트워크 고도화가 진행될수록 고성능 소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차세대 서버 아키텍처에서는 데이터 전송 속도 향상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SerDes 전송 속도가 높아질수록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재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며, 이에 따라 구리호일과 유리섬유 등 핵심 소재의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제품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고성능 소재 적용 확대에 따라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면서 두산의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두산이 AI 인프라 확대라는 구조적 성장 흐름 속에서 핵심 수혜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지속될 경우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목표주가는 167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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