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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쪼개기 논란에 결국 상장 중단…발표 나오자 4% 넘게 상승

SK하이닉스가 미국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상장 추진을 중단했습니다.

쪼개기 논란에 결국 상장 중단…발표 나오자 4% 넘게 상승

[앵커]

SK하이닉스가 미국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상장 추진을 중단했습니다.

기존 투자자들의 반발과 중복 상장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발표 후 하이닉스 주가는 경쟁사보다 두드러지게 올랐습니다.

곽우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 개장을 1시간여 앞두고 SK하이닉스의 공시가 나왔습니다.

솔리다임 상장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겠다는 내용, 하이닉스 측은 설명 자료를 따로 내, "금융시장 변동성과 반도체주 조정으로 적정한 기업가치와 기대효과를 확보하기 어려웠다"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인정한 지 두 달 반 만에 손을 뗀다는 선언이 나온 겁니다.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을 미국에서 상장하려고 한 건 자금 마련을 위해서입니다.

인텔과 합작으로 미국 내 공장을 짓겠단 계획, 첨단 장비를 확보할 돈도 필요합니다.

SK하이닉스 돈을 쓰지 않고, 솔리다임을 상장해서 미국에서 모은 돈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솔리다임이 별도 상장하면 하이닉스 주가가 빠질 거란 우려가 컸습니다.

[김동원/KB 증권 리서치본부장 : "(올해) 영업이익을 260조 버는데요. 잘 벌고 있는데 시장에서는 왜 굳이 우리 기존 주주들의 지분이 가치가 희석될 수 있는 중복 상장을 하느냐…."]

주가는 그새 26% 넘게 하락, 금융당국의 시선도 곱지 않았습니다.

[이억원/금융위원장/지난 22일 국정감사 : "네, (하이닉스는) 중복 상장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입니다."]

발표 뒤 SK하이닉스 주가는 삼성전자보다 더 많이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경쟁력 강화가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며 생산능력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계속 찾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곽우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 서원철/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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