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대형산불 현장에서 활동하는 산불진화대원의 안전 확보와 진화 효율 향상을 위해 개발한 혁신 장비 7종을 현장에 본격 투입한다.
산림청은 대형산불 연구개발(R&D)을 통해 제작한 맞춤형 산불진화 장비 7종 300세트를 영남권과 강원권 산불진화대원 50명에게 보급하고 지난 26일부터 약 한달간 현장 실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산불이 대형화·장기화되면서 현장에서 화재 진압에 나서는 전국 산불진화대원의 안전 확보와 장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해 긴급 편성된 추가경정예산 R&D 사업을 통해 현장 대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핵심 장비 고도화에 나섰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현장 안전성과 실효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주요 장비는 내열성 진화장갑, 김서림 방지 고글, 초미세 연기입자 차단 마스크, 반자동 팽창형 방열 피난포 등 고온·고열 환경에서 대원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비와 진화 호스 꼬임 최소화 기술, 다기능 불갈퀴, 잔불 제거용 진화약제 등 진화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장비·기술 등이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불진화대원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현장 대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과학기술 기반 연구개발을 통해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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