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인재개발원 27일 개원 … 공식 업무 돌입
[충청타임즈] 충북 진천군이 우리나라 기상과학 중심지로 거듭난다.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오는 27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신청사에서 개원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간다.
지난 2009년 기상청 산하 국가기상위성센터가 광혜원면에 들어선 이후 17년만에 또 하나의 기상청 산하기관이 문을 여는 것이다.
청주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대전으로 이전하는 기상청 본청을 잇는 중부권 기상과학 기반도 강화될 전망이다.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기상업무 종사자와 중앙·지방정부 재난안전 담당자 등을 교육해 위험기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건립됐다.
기상예보와 관측, 기후변화, 방재, 인공지능 등 기상·기후 분야 전문교육을 담당한다.
현재 서울에 위치한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지난 1948년 기상기술원양성소로 설립된 후 1999년 폐지됐다가 2017년 소속기관으로 독립했다.
당초 2020년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설계 검토와 공사 지연 등이 겹치며 개원이 6년 이상 늦어졌다.
공식 개원식에 앞서 개발도상국 기상당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첫 국제 기상·인공지능 교육도 시작한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공식 개원에 앞서 3일부터 14일까지 세계기상기구(WMO)와 공동으로 `제5회 기상-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진천 신청사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교육과정이다.
교육에는 라오스와 미얀마, 캄보디아, 스리랑카, 네팔, 이란 등 6개국 기상청 관계자 10명이 참여한다.
국립기상과학원이 2021년부터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네 차례 운영한 교육을 WMO 회원국으로 확대한 첫 국제과정이다.
충북도는 인재개발원 운영으로 연간 6만3000명 이상의 교육생과 방문객이 진천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숙박·교통·지역 상권 등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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