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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도·신안 7.3GW 초대형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

이번 해상풍력단지 지정으로 생산된 전력이 '에너지 고속도로'인 국가 전력망을 통해 용인 반도체산단으로 보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정부는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은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원칙을 유지하고...

진도·신안 7.3GW 초대형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

전남도 “재생에너지 중신 산업생태계 구축” 환영

지산지소 원칙 속 용인반도체 전력 공급 가능성

신안 자은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전남도 제공.

진도 해역에 3.6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조성된다.

또 신안 해역 집적화단지가 3.7GW 규모(기존 3.2GW)로 확대되면서 전남은 7.3GW 규모 초대형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확보하게 됐다.

16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날 전남·전북·보령·군산·인천 등 5개 지자체가 신청한 해상풍력 사업 7곳을 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조건부 지정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입지를 발굴, 지역 주민·어업인·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며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이다.

조건부 지정은 군 작전 관련 추가 검토가 필요하고 지정사항의 연내 이행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진도 해역 2개 단지(3.6GW) 신규 지정과 신안 해역 0.5GW 확대 결정은 우리나라 해상풍력 산업의 도약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날 환영문을 내고 “앞으로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전남은 글로벌 풍력 기업 및 기자재 산업 유치, 전력망 기반 에너지 산업 육성, AI·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 기반 첨단산업 유치 등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앞으로 군 작전성 협의 등 조건 사항을 관계 부처, 군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연내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에 앞서 기존 제도하에서 대규모 단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지역과 합리적으로 공유하는 구조를 마련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 산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 해역 3.6GW는 원전 3~4기와 맞먹는 규모로 총 20조 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기대되며 고용 창출과 직접 수익금, 배당금, 지원금 등이 20년간 총 2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같은 경제적 효과와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해상풍력단지 지정으로 생산된 전력이 ‘에너지 고속도로’인 국가 전력망을 통해 용인 반도체산단으로 보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정부는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은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원칙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력이 남을 경우 타 지역으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오는 26일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발전사업을 기존 지자체 중심에서 정부 주도로 전환하게 되며 해상풍력 사업을 더욱 확대, 체계화해나갈 계획이다

정진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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